건강의 적신호(?)가 여럿 있는데 어떤 검진을 받아야 하나요?
만24세 174cm 73kg 남성입니다.
몸에 여럿 체감되는 문제가 있어 질문 드립니다.
하루 세 끼 잘 먹으며, 수분섭취 정상입니다.
국가건강검진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귀
오른쪽귀가 왼쪽에 비해 볼륨이 작게 들리는 느낌이고 먹먹한데, 이비인후과에서 가청 주파수는 다 들리는 거로 나오기는 했습니다. 객담 등 완화해주는 약만 처방 받았고, 딱히 나아진 점은 없습니다. 하루 한번 정도씩 10초 이내의 삐 소리의 이명이 들리고 이어폰 등은 사용 안하는 편이며, 염증은 없습니다. 오른쪽의 청력이 아주 안 좋아진 느낌보다는 살짝 먹먹한 느낌으로 정상 범위이나 체감상 좌우 밸런스가 안 맞아 불편함을 체감하는 정도입니다. 10개월 쯤 상태 유지중인듯 합니다. 더 나빠지진 않았습니다.
손목
양쪽 터널 통증은 있으나, 특이하게 오른쪽 통증이 훨씬 적음에도 손목 위쪽 결절종이 자라난 상태입니다. ct와 x-ray를 찍고 힘줄과 관절 중 어디로부터 나온 것인지 애매하다는 판단 이후 초음파로 액체 판단하여 주사기로 빼준다 하였으나, 보험적용 안되어 10만원 즈음 나온다는 말에 소염제만 처방받아 복용중입니다. 신경이 지나는 자리라고는 하는데 오히려 통증이 적고, 구부리면 크게 튀어나오지만 평상시에 잘 튀어나오지 않는 위치라 압력으로 터뜨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겁도 나구요.
탈모
근 2년간 머리 숱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느낌이며, 완전히 빵꾸나지는 않았지만 원형탈모도 일부 있었습니다. 이마가 살짝 넓어졌으며, 6개월간 피나스테리드 카피약 복용 후 혀과 없어 중단했으며, 현재는 탈모 진행이 중단 된 상태입니다. 빠졌던 곳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지만요. 모 커뮤니티에서 여러 사례 확인 후 DUPA형 탈모(?)라고 불리는 듯 한 유형인가 봅니다.
수면
아침에 기상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8시간 숙면에도 불구하구요. 알람소리를 못 듣는 경우가 많아져, 머리 맡 핸드폰 알람, 3미터 거리에 태블릿, 5미터 거리에 PC알람을 맞춰 기상합니다.
7시간 이상 수면을 함에도 오전 피로가 심합니다.
저녁에는 22도에도 맵거나 더운 음식을 먹거나 운동 시 더위를 느끼는 편이지만, 기상 시에는 26도에도 약간의 추위를 느낍니다.
수면 외 각 진료는 받은 상태이며, 2년마다 받는 국가건강검진에도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통보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다른 문제점에서 유래됐다거나
아니면 어디서 어떤 검진을 받아야할지 여쭙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기본적인 청력 검사를 받으셨지만, 추가적인 청력 및 이명 전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막이나 중이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세부적인 영상 검사(MRI 등)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청력 문제와 관련된 신경학적인 원인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절종은 초음파를 통해 결절종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 시 초음파 유도하에 주사로 제거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탈모는 피부과에서 보다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 유형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함께, 필요 시 두피 생검이나 추가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내분비계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시는 약물 외에 다른 치료 옵션(예: 미녹시딜, 레이저 치료 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수면 문제는 수면 클리닉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를 통해 수면 중 발생하는 문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침 기상 시 어려움을 겪고, 하루 종일 피로를 느낀다면, 수면 무호흡증이나 다른 수면 장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내분비계 문제나 빈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도 추가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