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은 원래 24시간 하는 게 기본이지만, 요즘은 밤에 문 닫는 곳들이 꽤 많죠? 사장님들이 심야 영업을 안 해도 되는 조건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밤에 장사해도 남는 게 없을 때예요. 최근 3개월 동안 새벽 시간(보통 1시~6시)에 장사를 해봤는데, 알바비나 전기료 내고 나면 오히려 적자라는 게 확인되면 본사에 문 닫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건 가맹사업법으로 보장된 사장님의 권리예요.
두 번째는 사장님이 건강상 이유로 밤샘이 힘들 때예요. 질병 치료가 필요하거나 도저히 몸이 안 따라주는 상황이라면 매출이 잘 나와도 영업시간을 줄여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날이나 추석 같은 큰 명절, 혹은 가족의 경조사가 있을 때도 본사와 협의해서 쉴 수 있어요. 요즘은 본사들도 이런 부분은 예전보다 훨씬 유연하게 봐주는 편이거든요.
다만 주의할 점은 있어요. 24시간 영업을 안 하기로 하면 본사에서 주던 전기료 지원금이 줄어들거나 배분율이 조금 낮아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아예 문을 닫기보다 밤에만 무인 계산기로 돌리는 하이브리드 점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