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은 어떤 이유에서 발생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할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데요. 오늘 연락와서 패혈증이왔다고 하시네요. 나이가 많으셔서 수술도 못하신다고하는데,,,패혈증은 왜 발생되는 건가요?? 심각한건가요??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전신적인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저혈압이 동반된 경우 패혈성 쇼크라고 부릅니다. 이 질환은 뇌수막염, 피부 화농증, 욕창, 폐 질환, 담낭염, 신우염, 골수염, 감염된 자궁 등 여러 장기의 감염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을 일으키는 병원균으로는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진균, 클렙시엘라 변형 녹농균 등이 있습니다.
패혈증의 증상으로는 오한을 동반한 고열, 저체온과 동반되는 관절통, 두통, 권태감 등이 있으며, 맥박이 빠르고 미약하며 호흡도 빨라집니다. 중증인 경우 의식이 흐려지고, 저혈압에 빠지며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쇼크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패혈증이 의심되면 혈액, 소변, 뇌척수액 배양 검사를 시행하며,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 부위를 확인합니다. 배양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데 며칠이 걸리므로, 보조 검사로 백혈구 수의 변화나 급성 염증성 물질(ESR, CRP, procalcitonin 등)의 증가 상태를 살펴봅니다.
패혈증을 유발한 균의 배양 검사가 시작되면 주사용 항생제나 항진균제로 치료를 즉시 시작하며, 치료 기간은 균의 종류와 뇌막염의 합병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1~3주간 치료하며, 내성균이 자라면 격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나 호흡이 불안정한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가 필요하며, 각 장기의 손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신장이 손상된 경우 혈액 투석을, 폐 기능이 손상된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하며, 혈압과 순환 상태를 고려하여 수액 요법 및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패혈증은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보존적 처치를 하면 완치될 수 있으나, 뇌막염이 합병된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화농성 관절염이 합병된 경우 관절이나 뼈에 성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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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할머니께서 위중한 상황이라 굉장히 걱정스러우시겠습니다. 패혈증은 심각한 감염증이 발생한 상황으로, 세균 감염증이 진행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감염의 시작은 폐렴이나 요로감염, 피부감염 등 다양한 형태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지만, 결국 감염증이 전신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킨다는 종착점은 동일합니다. 전신의 염증반응이 고열이나 저체온, 빈맥, 빈호흡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각종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다발성 장기 부전이라 부르는데, 사망의 위험이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중환자실에서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때로는 투석과 같은 장기 기능 지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패혈증은 바로 걸리는 것이 아니라 최초에 폐렴이나 장염 등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서 몸에 염증이 생긴 이후에 그것의 정도가 심해지면서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염증이 퍼지게 되고 다발성 장기 부전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패혈증이 생기는 것은 사망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일입니다. 심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