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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호랑이291
금쪽같은호랑이29124.03.12

머리속에서 노래가 재생되는 건 정신질환인가요?

나이
20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약 1년 전부터 머리속에서 노래가 재생됩니다 초반에는 그리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갈수록 심해지고 이제는 아침에 눈을 뜨면 라디오 켜지듯 노래가 딱 틀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공부할 때도 노래가 재생된 채로 하는 느낌이라 집중도 안 되고 매일매일 정신이 붕 뜬 느낌입니다 이게 정신질환인가요?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싶지 않아서 정신과를 가고싶진 않은데 가야하나요? 참고로 수험생이라 어떤 약이든 먹고싶지가 않아서요 또 정신과 약은 오래 복용해야한다고도 알거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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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머리 속에서 반복적으로 노래가 들리는 증상은 '뮤지컬 이어 신드롬(musical ear syndrome)' 또는 '이명(tinnitus)'의 일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청각 피질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청각 과민증, 불면증, 편두통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조현병, 강박장애 등 정신과적 질환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신과 약물에 대한 거부감은 이해합니다만, 꼭 장기 복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상담을 통해 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하신 후 비약물적 치료(인지행동치료, 명상 등)를 우선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수험 준비 중 심리적 부담감이 클 텐데, 우선은 규칙적인 생활습관, 스트레스 관리, 이완 요법 등으로 증상 완화를 위해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는 정신질환의 징후가 아닌 정상적인 경험이며 많은 사람들이 노래가 머릿속에서 맴도는 경험을 합니다. 흔히 '귀에 걸리는'(earworm) 현상이라고 하여, 특히 잘 알려진 멜로디나 반복적인 음악을 들은 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현상이 일상 생활에 방해를 주고, 집중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정서적 불편감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면, 이는 전문가의 상담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는 이러한 현상의 기저에 불안, 우울, 강박 등 다른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지 평가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비약물적 치료 방법(예: 인지행동 치료)을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수험생이라면 시험 준비에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일 테고, 약물 치료에 대한 부담감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정신과 치료가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며, 많은 경우 대화를 통한 상담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과적 상담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대처 기술을 배우며, 때로는 단순한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