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의 학창시절의 미스테리? 심리?
동기들보다 2년 늦게 복학한데다가 1학년 올f맞고 재수강한다고 신입생들이랑 수업듣는데
그냥 신입생환영회에서 인사만하고 뒷풀이도안가서 아는사람 1도없어서 찐따마냥 빈자리 앉아서 그냥 수업만 졸라열심히들으면서 교수님이랑 티키타카만 좀 했는데 어느새 친해진 여자애들이 4~5명쯤 되었음 근데 이중 1명을 내가 좀 좋아했는데 누가봐도 얘도 나 좋아하는게 느껴졌음 근데 그때의 나는 진짜 찐따중에 상찐따였어서 좋아하는감정 애써숨기면서 다니다가 1년쯤 지나니까 위에말한 여자애들중 3명이 1주일사이에 오빠 좋아해요 우리 사겨요 우리 무슨사이에요 이러길래?? 뭐냐이거 몰래카매라인가? 싶었음 이게 진심이고아니고를 떠나서 그때당시에 내가좋아하는사람은 딱 정해져있었고 얘도 나좋아하는거같아서 전부 장난치면서 넘겼는데 교수님이 연애얘기하다가 뜬금 내가좋아하는 애한테 연애안할거냐고물어보는데 대답이 충격적이었음... 저는 성당다녀서 지금은 연애생각없어요 하는데 성당이 연애랑 뭔상관이지 하면서 머리가하얘지더라 그때 약간 자포자기로 친구따라 교회다니면서알다가 교양같이듣던 실용음악과 애 한명이 우리무슨사이에요? 이러길래 사귀자 그러고 사귀는데 위에 3콤보랑 +1내가 좋아하던애 4명이 단체로 휴학, 자퇴를 했는데 과 신입생들 사이에서 ㄹㅇ 개슈레기로 낙인찍힘.. 내가 뭘잘못했는지 15년지난지금도 모르겠고 내가좋아했던애는 나를 좋아했던게 맞는지 지금도 한번씩 궁금하다.. 내 배프들 남자들 세넷이서 당구치러가는데 자기도 구지 구경간다하고 술자리 내가 없으면 절대안온다고 애들이 얘기할정도였고 그때당시 내 말투? 도 자기도모르게 따라하고 학기말이나 계절학기신청할때 내가 신청하는거 보고는 거의 80프로 똑같이 신청할정도였는데 근데 교수님이 물어볼때 연애생각이없다고얘기하니까 굉장히 당황스럽고 배신감 느껴지더라 도대체 뭐였을지 지금도 한번씩 궁금하네
안녕하세요, 빛나라 하리 입니다.
제 생각은 본인이 너무 잘 들어주는 타입이라
그냥 본인은 편안한 오빠로 생각했던 부분이 컸던 것 같아요,
즉, 이성의 좋아함 보다 편안하고 친근한 오빠로 좋아했던 부분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때 상황만 보면, 그 여자분도 분명 질문자님을 좋아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말투 따라하고, 과목도 비슷하게 듣고, 술자리도 질문자님 없으면 안 왔다는 건
단순한 호감 이상이었을 가능성이 크죠.
근데 그 시점에 “성당 다녀서 연애 생각 없다”는 말을 했던 건,
진짜 종교적인 이유일 수도 있고,
혹은 감정이 들키는 게 두려워서 방어적으로 말한 걸 수도 있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상대가 갑자기 거리를 두면 그게 꼭 마음이 없는 건 아니더라고요.
타이밍이 어긋났을 수도 있고, 마음은 있는데 표현이 서툴렀을 수도 있고요.
그 시절 왜 그렇게 됐는지 명확한 정답은 없지만,
질문자님이 진심이었기에 오래 기억에 남는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