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간호 할 때, 꼭 병원에서 자야 하나요?
어머님이 유방암 1-1기로 수술 잘 마치시고 입원 중이세요. 입원날부터 오늘까지 3박을 아버님이 병원에 같이 계셨는데, 오늘 일정 때문에 지방으로 내려가셔야 한다며 저에게 잘 준비를 해서 올 수 있겠는지 물으셨어요. 2박 후에 어머님은 퇴원 예정이세요. 저는 그러겠다고는 했는데, 잠을 꼭 병원에서 자야 하는건지, 병간호가 처음이라 잘 몰라서 여쭙니다. 밤에 집에 왔다가 내일 아침 일찍 가면 안 될까요? 병원과 집은 차로 20분 거리, 대중교통은 버스 1번 지하철 2번인데도 저는 집이 편해요..
병원에서 환자를 병간호를 할 경우에 보통 거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거나 간호간병병동에 입원해 계시다면 가족이 함께 있을 필요는 없으나 수술 후에 혼자 거동을 하기 힘들면 가족이나 간병인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간호사들이 수시로 챙겨 보기는 하지만 낙상사고 위험이나 다른 비상 상황이 생기는 것에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병실에서 같이 잘지 안잘지를 고민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병간호라 하면 밥시간에 밥을 주면 앞에 판을 펴서 가져다 주고 화장실 볼일 볼때 같이 가고 등 옷 갈아입을 때 옷갈아입혀주고 등 환자가 할 수 없는 행동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2박후에 퇴원을 앞두고 계시단 것을 봤을 때 거동도 가능하시고 인지능력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루종일 간호는 하시되 굳이 옆에서 주무실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같이 자달라고 얘기하신다면 같이 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 병간호를 한다는것은 여러가지 돌보게 됩니다. 이동하거나, 밥을 옮겨 주거나 하는 등 몸이 불편하여 거동에 어려움이 따르는 일들을 돌봐 줍니다. 하지만 병간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머니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상태를 보고 간호사에게 알려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병원에서 자면서 상황에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평소 집에서 자다가 병원에서 자면 불편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도 불편을 감수하면서 하고 계시니 하루 정도는 어머니 옆에서 자는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어머님이시면 하루밤 옆에 있어주는것도 좋지않을까요? 혼자 계시는것보단 힘이 되어줄수도 있습니다 하루밤 함께 있어주세요~~~
병간호를 옆에서 계속해서 해야하는 상황이면 모를까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하루 정도나 잠시 잠을 잘 정도는 따로 하셔도 되기는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야간에 침대 옆에서 간호를 해야 하는지 여부는 환자의 상태와 병원 규정에 따라 다릅니다.
환자를 돌보는 요양보호사가 상주하지 않는 병원일 경우, 반드시 한 사람은 보호자가 상주해야 한다고 규정으로 정해 놓은 병원도 있습니다.
환자의 이동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병원에서 강제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문의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병간호 시 보호자가 밤에 병원에 상주하는 것은 환자 안전 및 응급 대비, 심리적 안정 등을 위해 일반적입니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실은 예외입니다. 어머님 상태와 병원 규정에 따라 다르니, 담당 간호사께 직접 문의하여 정확한 안내를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