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비타민c를 바르면 왜 자외선 차단을 잘해줘야하는건가요?
얼굴에 비타민c를 바르면 왜 자외선 차단을 잘해줘야하는건가요?
비타민c바르고 그냥 자외선 받으면 오히려 얼굴이 훨씬 더 안좋아지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타민c 발랐으면 집에서도 선크림을 발라주어야 하나요?
비타민C 자체가 빛에 약하기 때문에 그에 대하여 반응하여 빠르게 산화가 발생하게 되어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에 비타민C를 바른 상태에서 자외선에 노출이 된다고 하여서 그 자체로 피부가 안 좋아진다거나 하는 등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비타민C를 바른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추가로 산화 반응으로 인하여 피부 자극이나 착색 등 영향이 생길 수가 있기는 합니다. 따라서 실외에서는 비타민C를 발랐다면 자외선차단제를 꼭 발라주어야 하고, 실내에서도 상황에 따라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비타민 C 제품을 바르면 자외선 차단을 더 꼼꼼히 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타민 C 자체가 ‘광민감제’는 아님
레티놀·AHA처럼 햇빛에 직접 민감해지는 성분은 아닙니다. 즉, 비타민 C 바른 상태에서 햇빛 받는다고 바로 트러블이 생기거나 화상처럼 악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2. 하지만 산화에 취약함
비타민 C(특히 L-아스코르빈산)는 빛·열·공기에 의해 쉽게 산화됩니다. 산화가 일어나면 피부 보호 효과 감소, 색소침착(기미·주근깨) 관리 효과 감소, 제품 자체가 변질되며 자극 가능성 증가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비타민 C 바르고 햇빛 받으면 더 안 좋아진다”기보다는 햇빛 때문에 비타민 C의 효능이 빨리 떨어지고 색소침착 관리 효과가 약해진다는 쪽이 정확합니다.
3. 비타민 C는 멜라닌 생성 억제 성분이므로 자외선 차단이 필수
자외선은 멜라닌 생성 자극 → 기미/잡티 증가의 핵심 원인입니다.
비타민 C를 쓰는 이유 자체가 색소 침착 완화를 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이 함께 되지 않으면 기대 효과가 크게 줄어듭니다.
즉, 성분이 햇빛을 만나서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에 노출되면 애써 사용한 의미가 반감되는 것에 가깝습니다.
● 그럼 비타민 C 바르고 햇빛 받으면 더 나빠지는가?
일반적으로 더 나빠진다(피부 손상 증가한다)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색소침착 관리 효과가 거의 사라지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따가움·홍조가 증가할 수 있음 정도는 있습니다.
● 집안에서도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가?
집에 창문이 넓거나 낮 시간에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환경이라면 권장됩니다.
일반적인 실내 조명은 거의 영향 없습니다.
색소가 잘 생기는 피부 타입이면 실내에서도 바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비타민 C 제품을 쓰면 “광민감” 때문에가 아니라, 성분의 효과를 지키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이 더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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