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것처럼 올빼미나 부엉이 같은 올빼미목 조류는 날개 깃털에 특수한 3단계 소음 감소 구조를 지니고 있어 소음 없이 조용히 비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날개깃 앞쪽에 위치한 톱니 모양 구조는 공기 흐름을 미세한 소용돌이로 쪼개어 큰 공기 마찰음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날개 뒷부분 깃털 끝이 가늘고 부드러운 털실 형태로 갈라져 있는데, 날개 위아래를 지나온 공기가 날개 뒤에서 다시 만날 때 생기는 압력 변화와 난류 소음을 완화합니다.
또한 깃털 표면 전체가 푹신한 벨벳이나 융단처럼 미세한 솜털로 덮여 있어 날갯짓할 때 깃털끼리 서로 비벼지면서 나는 마찰음을 흡수합니다.
여기에 몸집 대비 넓은 날개 면적이 더해져 최소한의 날갯짓으로 부드럽게 글라이딩할 수 있죠.
이러한 독특한 3단계 소음 저감 구조 덕분에 올빼미류는 소리없는 비행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오늘날 이 구조는 고속열차 및 풍력 발전기 날개의 소음 저감 기술로 응용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