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을 분양하려 하는데 잔병이나 약한가요?
저희 아이들이 고양이를 너무 원해서 분양하려 하는데 주변 얘길 들어보니 잔병도 많고 유전적으로 약하다고들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먼치킨은 일반적으로 긴 허리와 짧은 다리로 인하여
허리 디스크가 잘 발생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짧은 다리가 나타내는 연골이형성증으로 관절 질환이 다발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키울때 아이들의 무례한 행동으로 고양이가 잠시 피신을 해야 하는데 점프력이 좋지 못하여 피하지 못하여 만성적 스트레스 상황이 연출되기에 아이가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는 품종으로 여깁니다.
생물학적으로 볼때 먼치킨은 생존에 매우 불리한 "다리 짧은" 특성을 가진 고양이들을 잡아서 지속적으로 근친교배를 시켜 다리 짧은것을 고정한 비교적 역사가 짧은 고양이 품종입니다.
이 말은 근친교배에 의한 선천성 기형이 어느정도 있을지 모르는 사항을 의미하며
외국에서는 먼치킨의 입양 자체를 일종의 동물학대로 규정합니다.
자녀들의 교육과 인성 발달 차원에서 절대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것이죠.
또한 아이가 원해서 고양이를 키울까 고민하신다면 키우시는걸 반대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모든 관리를 다 하겠다고 네고를 하려고 하지만 결국 개학하면 학교 가고 학교 끝나면 학원갑니다.
그 생활 몇년하면 대학가서 술먹고 연애 하느라 집의 부모와 고양이는 본체만체이고
더지나면 취직해서 야근에 힘겨워 하다 적당한 시기 되면 결혼하고 자기 가정을 꾸립니다.
그때까지 가는 시간이 자녀가 10살이라면 빠르면 20년 정도이겠네요.
요즘 고양이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고 의학적으로 방치되지 않는다면 30년 까지 생존하기도 합니다.
그때까지 기간동안 실제 보호자는 지금 질문을 하시는 보호자분 부부가 될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이의 의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질문자님 부부는 과연 동물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하셔야 합니다.
일말의 주춤거리는 지점이 있다면 키우지 않는걸 권합니다.
특히 고양이를 키우고자 갈등하는 지점의 근거가 동물을 키우면 아이 정서에 좋다는 부분인데
동물을 키워서 아아들 정서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동물이라는 약자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자녀의 인성이 좋아지는거랍니다.
때문에 부모가 동물을 키움에 있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각오가 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고양이를 들이시게 되면 그 고양이와의 생활양식 차이로 발생하는 충돌로 인해 부모가 보이는 인상 찌푸림, 짜증 등은 오히려 자녀들의 정서 발달과 인성 발달에 방해가 되거나 오히려 악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부모되는 보호자가 자신이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각오가 선행되어야 하니
자녀분을 데리고 서점에 가셔서 고양이를 키우는것에 관한 책 3권 이상을 구매하셔서 자녀분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 보시고
과연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가정인지, 환경인지를 자녀분과 같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자녀분이건 질문자님이건 책 3권을 정독하기 어렵거나 귀찮아하거나 다 읽지 못한다면
고양이를 키우시면 안됩니다.
고양이를 키우는것은 모든 가족이 각각 책 3권을 함께 정독하는것보다 어렵고 힘들며 정성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를 키우시기 전에는 충분한 공부와 조사가 필수입니다. 한 아이의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니까요.
고양이들은 종마다 잘 발현되는 유전적인 질병이나 잘 걸리는 질환이 있습니다.
먼치킨 고양이의 경우 짧은 다리와 그에 비해 긴 허리가 특징입니다.
먼 치킨의 짧은 다리는 자연적인 돌연변이로 알려져있습니다. 먼치킨의 교배를 어떤 식으로 했느냐에 따라 유전질환의 발현정도가 차이가 납니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교배하여 태어난 아이의 경우에는 유전질환에 취약하며, 자연교배에서 태어난 아이는 건강한 편이 대부분입니다.
먼치킨의 유전질환은 척추가 휘거나 쳐지는 척추 전만증이나
오목가슴, 연골 무형성증 등의 질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