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내일도발랄한배나무
배가 항해 중에 기름이 바닥나면 어떻게 되나요?
선박이 항해 중에 기름이 바닥나면 어떻게 될까요?
부로부터 지원을 받는다면 큰 문제 없이 해결되겠지만,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의 시나리오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차가 기름 떨어지면 그냥 서버리잖아요. 배도 엔진은 똑같이 멈추는데, 문제는 바다에선 멈춰도 그 자리에 서 있는 게 아니라 바람이랑 해류 따라 둥둥 떠내려간다는 거예요. 그때부터가 진짜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연료가 완전히 떨어지면 추진 엔진뿐 아니라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까지 멈춰서 배 전체가 동력을 잃어요. 이걸 "데드십(dead ship)" 상태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되면 방향을 잡는 조타장치도 안 먹고 통신·조명·레이더도 비상 배터리로 잠깐 버티다 꺼집니다. 키를 못 잡으니 배는 그냥 파도와 바람에 밀려다니게 되고요.
그래서 실제 상선이나 여객선은 항해에 필요한 양보다 훨씬 여유 있게 연료를 싣고 잔량을 계속 체크하기 때문에, 항해 중 완전 고갈은 사실 거의 없어요. 그래도 위험해지면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조난신호(무선으로 "메이데이"를 보내거나 EPIRB라는 비상위치발신기 작동)를 보내서 근처 배나 해경에 구조를 요청합니다. 큰 배는 비상용 예비 발전기나 소량의 예비 연료도 따로 갖추고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아예 외부 지원을 못 받는 상황이면, 배는 표류하면서 구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요. 닻을 내릴 수 있는 수심이면 닻을 내려서 다른 배와 부딪히거나 암초에 좌초되는 걸 막고, 그게 안 되면 해류에 실려 떠다니다 운 좋게 항로나 육지 근처에 닿길 기다리는 거죠. 최악은 좌초하거나 다른 선박과 충돌하는 거고, 인명이 위험해지면 구명정으로 갈아타 구조를 기다립니다. 결국 바다에선 연료가 곧 생명줄이라, 연료 관리가 항해 안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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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선박이 항해 중 연료가 완전히 바닥나면, 당장 가라앉는 것은 아니지만 추진력을 잃어 표류하게 됩니다. 이후 상황은 선박의 종류, 날씨, 주변 해역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연료가 완전히 바닥나는 일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선박은 출항 전에 항해 거리, 예상 기상, 예비 연료 등을 계산해 충분한 연료를 싣고 출항하며, 항해 중에도 연료 잔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합니다. 국제 규정과 회사 운항 절차도 일정 수준 이상의 예비 연료를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연료가 거의 떨어질 것 같으면 선박은 완전히 바닥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선장은 조기에 구조를 요청하거나 예인선을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해안 가까이라면 항만 당국이나 해양경찰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먼바다에서는 다른 선박의 도움을 받거나 예인선이 출동합니다.
그런일이 생기면 안되겠지만 연료가 고갈이 된다면 주기관 정지와 함께 선박 표류가 시작이 되며 전력 공급이 차단되고 외부지원이 없다면 장기 표류하게 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