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부족하면 치매위험성이 있다고 하고 잠을 너무 많이 자면 수명이 줄어든다고 하던데 잠을 많이 자면 왜 수명이 줄어드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뇌도 쉬고 여러 장기도 일을 하지 않고 쉬는 건데 수명이 늘어나야 하는 것 아닌가요?

6시간 58분을 자야 딱 좋다고 하던데 기계도 아니고 잠이 안 올 때도 있고 활동량이 많아서 잠을 많이 잘 때도 있는 거 같습니다. 잠을 4시간만 자는 사람은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서 암에 걸린 경우도 봤습니다. 그런데 잠을 충분히 자는데 왜 수명이 줄어드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잠을 많이 자면 수명이 줄어든다는 표현은 실제로는 인과관계라기보다 “연관성”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즉, 수면 시간이 길어서 직접 수명이 줄어든다기보다, 수면 시간이 길어지게 만드는 기저 상태가 사망 위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만성 염증 상태, 우울증, 수면무호흡증,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등이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피로와 과다수면을 유발하면서 동시에 예후에도 영향을 줍니다.

    생리적으로도 설명이 일부 가능합니다. 수면이 과도하게 길어지는 경우 생체리듬이 흐트러지고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염증 반응 증가, 인슐린 저항성 상승 등의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역시 원인이라기보다는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많이 자서 문제”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역학 연구에서는 수면 시간과 사망률 사이에 U자형 관계가 반복적으로 관찰됩니다. 즉, 하루 5시간 이하의 짧은 수면과 9시간 이상의 긴 수면 모두에서 사망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과 Sleep Research Society는 성인에서 7시간에서 9시간 수면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몇 시간 몇 분”처럼 특정 수치를 절대 기준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39.24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