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같은 동토의 땅에 어떻게 모기가 있을수 있는건가요?

시베리아는 우리에게 동토의 땅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추운 땅에도 모기가 서식을 한느데요, 관련 영상을 보니 상당히 많은 모기들이 동물들을 괴롭히는걸 볼수가 있던데 어덯게 이런 동토의 땅에 그리 모기들이 많이 있을수 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시베리아는 겨울엔 영하 50도까지 떨어지지만, 여름에는 20~30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땅 전체가 거대한 '모기 부화장'으로 변합니다.

    ​추운 동토의 땅처럼 보이는 시베리아에서 모기가 떼 지어 창궐하는 이유는 환경적 요인 때문입니다.

    ​1. 얼어붙은 땅이 만든 자연 습지

    ​시베리아의 땅속 깊은 곳은 1년 내내 얼어 있는 영구동토층입니다. 여름이 되면 표면의 눈과 얼음은 녹지만, 아래쪽 땅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어 물이 지하로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녹은 물이 땅 표면에 그대로 갇히면서, 시베리아 전체가 수십만 개의 웅덩이와 거대한 습지대로 변하게 됩니다. 고여 있는 물은 모기 애벌레(장구벌레)가 번식하기에 완벽한 조건입니다.

    ​2. 폭발적인 여름 기온과 백야 현상

    ​시베리아의 여름은 짧지만 생각보다 덥습니다. 6월부터 8월 사이 기온이 20~30°C까지 치솟습니다.

    여기에 해가 지지 않거나 아주 밤이 짧은 백야 현상이 더해지면서 하루 종일 햇볕이 내리쬐어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고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가 유지됩니다.

    ​3. 영하 50도도 견디는 강력한 내동성 알

    ​시베리아 모기(주로 '숲모기류')는 추위를 견디는 생존 능력이 엄청납니다. 모기 성충은 가을에 죽지만, 이들이 땅이나 습지에 낳아둔 알은 영하 50도의 혹한 속에서도 파괴되지 않는 천연 부동액 물질(글리세롤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 내내 얼어붙어 있던 알들은 봄~여름에 눈이 녹고 물이 차오르면 동시에 부화합니다.

    ​4.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폭발적 부화

    ​한국처럼 봄부터 가을까지 모기가 꾸준히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베리아에서는 약 1~2달 남짓한 짧은 여름 동안 수조 마리의 모기가 한꺼번에 부화합니다. 천적(새, 물고기 등)이 손쓸 새도 없이 개체 수가 폭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