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후기 시대에는 외국인들에게 어떤 비율로 정해서 환전을 해주었나요?
이 것은 실화 사례라고 하는데 외국인 여행객이 100불을 바꾸려고 했더니 엽전을 정말 무더기로 줬다는 사실(수레로 싣고 가야 할 정도의 양이 흑백 사진으로 찍힌 게 있어요) 그리고 미스터 선샤인에서도 미국인 장교가 지폐 1장을 상인에게 바꾸려고 하니 큰 항아리에 가득 돈을 주는 장면도 있어요. 그런데 이러한 환전 비율은 어떻게 정한 것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1904년 5월 어느날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미국 주간지 콜리어스의 소속의 사진 기자 로버트 던(Dunn)가 조선에 들어왔습니다. 평양으로 출발 전 구리타라는 일본인 안내인에게 미화 150달러(현재 가치 4050달러)의 환전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석양 무렵 묵고 있던 호텔 사동이 던에게 뛰어왔는데, 구리카가 돈을 들 수없다는 것입니다.
미국 주간지 콜리어스에 실린 150달러를 환전한 돈더미 사진이 실려있는데, 2주 취재후 일당을 지불하니 눈 녹듯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즉 개항 이후 물가는 계속 올라 화폐가치가 계속 떨어졌으며, 1904년 즈음에는 화폐 가치는 폭락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