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심리가 궁금해요?
올해 3월에 처와 이혼을 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혼 전부터 아이 엄마는 바빠서 주중에는 아이 와 보내는 시간이 적었으며, 그래도 주말에는 간간히 아이와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래도 아이와 오래 있지는 못했고 같이 시간을 보내도 2~3시간이면 다시 저에게 아이를 맡기곤 했습니다.
지금은 각자의 집을 가지고 따로 지내고 있는데 아이 엄마는 아이와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곤 합니다.
제가 궁금한거는 아이가 엄마에 대해 묻지를 않습니다.
7살 남아 이고 엄마에 대한 정이 그리울것도 같은데 제가 물어보지 않으면 엄마에 대해 얘기도 하지 않고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엄마 만나고 와도 멀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얘기도 하지 않고 말을 아끼는것 같습니다.
이혼상담을 받을때 상대방에 대해 나쁘게 말하면 아이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여 웬만하면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고 엄마 왜 집에 안오냐고 물어보면 엄마는 엄마집에서 열심히 일하고있다고 얘기하고 넘기고 있습니다.
언제쯤 아이에게 이혼사실을 알려야할지 시기를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엄마,아빠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변화를 최소화 시키려고 많이 노력을 했지만 바뀐 환경에 많이 힘들어 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하루는 자다가 실수를 하더라구요 웬만하면 일어나서 화장실을 갔다오거나 무서우면 일어나서 저를 깨우고는 하는데 심리가 불안한가 싶기도 합니다.
이 짧은 글에 정확한 답변을 받을수 없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