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그려 달라고 하면 대체로 비슷한 얼굴이 나옵니다. 반대로 못생긴 사람을 그려 달라고 하면 수많은 형태와 특징이 등장하지요.
어쩌면 아름다움은 어느 정도 공통된 기준으로 수렴하지만, 추함은 셀 수 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성품도 비슷합니다.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이들은 의외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상처를 주고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 수많은 유형 중 어떤 사람이 가장 나쁜 사람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주변에 상처를 주면서도 끝내 바뀌지 않는 사람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언젠가는 달라질 것이라 믿고 1년, 2년을 견뎌 보아도 변하지 않고, 반복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분위기를 흐트러뜨리는 모습을 보면 울화가 치밀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결국 어떤 유형의 사람이 가장 나쁜 사람인지 따지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 일인가 싶습니다. 우리 삶에서 더 중요한 것은 우리를 괴롭게 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를 웃게 해 준 사람들 아닐까요.
글쓴이님도 마음을 아프게 했던 사람에게 생각을 빼앗기기보다는, 함께했던 시간이 즐거웠던 사람들, 좋은 기억을 남겨 준 사람들을 떠올리며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그 편이 훨씬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