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회사 다른 주방세제 섞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저희집에 제품 회사가 다른 주방세제가 있어요 이것을 하나로 섞어서 사용해도 괜찮을지 궁금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장철연 전문가입니다.

    일반적인 주방세제끼리라면 소량 섞어 사용하는 것이 당장 위험한 경우는 드물지만,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회사마다 주방세제의 계면활성제, 향료, 보존제, 점도 조절제 등의 배합이 다르기 때문에 섞으면 원래 의도한 성능이 떨어지거나 분리, 침전, 변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척력이 오히려 떨어지거나 거품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세제의 성분이 혼합되면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 안녕하세요, 진실된은행나무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제조사가 다른 주방세제를 한 용기에 섞어서 사용하는 것은 화학적 안정성과 위생, 세척 효율 측면에서 권장되지는 않아요.

    가정용 주방세제끼리 섞는다고 해서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 회사마다 독자적으로 설계한 계면활성제 배합, 점도 조절제, pH(산도), 그리고 보존제 성분이 서로 충돌하면서 세척력이 떨어지거나 액체가 분리되고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발생하기 때문이랍니다.

    ■ 계면활성제와 점증제의 충돌로 인한 층 분리 및 점도 저하

    주방세제의 핵심 성분인 계면활성제는 음이온, 양쪽성, 비이온 계면활성제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는데요. 각 제조사는 기름때를 효과적으로 분해하고 거품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특정 계면활성제들을 황금비율로 배합하고, 적절한 점도를 유지하기 위해 염화나트륨이나 고분자 점증제를 정밀하게 첨가합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회사의 제품을 섞게 되면 계면활성제 분자들이 안정적으로 뭉쳐 있던 미셀 구조가 깨질 수 있어요. 그 결과 세제가 물처럼 묽어지거나 반대로 덩어리가 엉겨 붙는 응집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물과 기름처럼 층이 분리되거나 침전물이 생겨 세제로서의 정상적인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답니다.

    ■ pH 변화에 따른 보존제 기능 상실과 미생물 번식 위험

    주방세제는 물기가 많은 주방 환경에서 곰팡이나 세균이 자라지 않도록 제품마다 최적화된 보존제(방부 성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존 성분은 세제의 특정 pH 환경에서만 미생물 억제 효과를 발휘하는데요. 예를 들어, 구연산이나 유기산 성분이 강화된 약산성 세제와 일반적인 중성 세제, 또는 베이킹소다가 포함된 세제를 섞으면 용액 내부의 산도가 급격하게 변하게 되거든요. 이러한 이유로 용액의 산도가 설계 범위를 벗어나면 보존제 분자의 구조가 변형되어 방부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세제 내부에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여 식기를 닦을 때 오히려 미생물에 오염되는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답니다.

    ■ 세척력 감소와 잔여물 생성 가능성

    각 회사마다 세정력을 높이기 위해 배합하는 킬레이트제(금속이온 봉쇄제), 효소, 천연 추출물, 향료 성분이 서로 상충할 수 있어요. 성분 간의 예기치 못한 화학 반응으로 인해 기름때를 둘러싸서 떼어내는 계면활성제의 흡착력이 약해질 수 있으며, 헹굼성이 떨어져 식기 표면에 뿌연 막이나 세제 잔류물이 남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피부 보호 성분들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설거지 후 손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이 평소보다 심해질 수 있답니다.

    ■ 일상에서 실무적으로 권장하는 안전한 주방세제 사용 꿀Tip

    집에 남은 여러 종류의 주방세제를 안전하고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식을 권장드립니다.

    첫째, 기존에 쓰던 세제 용기의 내용물을 완전히 다 비우고 펌프와 용기 내부를 깨끗한 물로 씻어 말린 뒤 새로운 세제를 리필하여 사용하는 순차적인 사용 방법이 가장 안전하답니다.

    둘째, 만약 용기에 애매하게 남아 있는 적은 양의 세제가 있다면 섞지 마시고, 따뜻한 물에 조금씩 풀어 기름때가 묻은 프라이팬을 불려 닦거나 싱크대 배수구, 가스레인지 주변을 청소하는 다목적 세정용으로 먼저 소진하는 것이 좋아요.

    정리하자면,

    제조사가 다른 주방세제를 임의로 섞으면 계면활성제와 점증제의 균형이 깨져 층 분리가 일어나거나 세척력이 떨어지고, pH 변화로 인해 보존 기능이 약화되어 미생물이 번식할 위험도 함께 있으므로 섞어서 보관하지 않고 한 제품씩 차례대로 소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