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왜 미역국을 먹는건가요?

비장****
2022. 12. 05. 10:25

우연히 미역국을 먹다가 생각났는데요..

왜 하필 미역국일까요??

전통의 된장국도 있는데...

그 역사를 자세히 알려주세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보리아빠입니다.

미역이 출산에 좋기 때문입니다. 조선의 실학자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미역국은 임산부한테는 신선의 약 만큼이나 좋은 음식이라고 했습니다.

피를 맑게 한다고 하는데 현대 과학으로도 철분, 칼슘, 요오드 성분이 풍부해 산모에게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다는데 미역국을 먹는 나라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절대적이지 않다는 뜻이죠.

중국은 전통적으로 닭고기 혹은 돼지고기를 먹고 베트남 역시 돼지고기를 먹습니다.

일본이나 서양은 특별한 산후조리 음식 없이 그저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습니다.

12세기 송나라 사신이 쓴 고려도경(高麗圖經)에도 고려 사람은 신분의 높고 낮음을 떠나 모두 미역을 잘 먹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나라 역사를 적은 당서(唐書)에도 미역은 발해의 함흥 앞바다에서 생산되는데 맛이 뛰어나다고 했을 정도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피를 맑게 하고 모유도 잘 나오게 하는 질 좋은 미역이 이렇게 풍부했으니 산후조리 음식이 됐을 것이다.

그런데 옛날 산모들은 아이를 낳았다고 바로 미역국을 떠먹은 것이 아닙니다.

산모 머리맡에다 흰 쌀밥과 미역국, 그리고 정한수 한 그릇으로 삼신상을 차린 후에야 산모가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첫 국밥이라고 합니다.

삼신할머니에게 출산에 대한 감사와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빌면서 미역국을 먹었던 것입이다.

이어 생후 삼일이 지나면 또 미역국과 쌀밥을 차려놓고 삼신할머니에게 빌었고 출산 후 삼칠일,

21일째 되는 날에도 삼신상을 차려놓고 아기의 무병장수를 기도했으니 영아사망률이 높았던 옛날 고비를 넘길 때마다

미역국으로 삼신할머니께 치성을 드렸답니다.

그리고 열 살이 되기 전까지는 베주머니로 삼신주머니를 만들어 쌀을 채워놓고 벽에 걸어두는 풍속이 있었느니

삼신할머니가 아이를 점지해 줄 뿐만 아니라 아이를 보호하는 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삼신할미라고 하면 보통 무당을 연상하지만 고대 신앙에서 삼신할머니는 삶과 죽음을 주관하는 여신이었습니다.

때문에 정약용은 아이가 태어나면 흰쌀밥과 미역국으로 삼신할머니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 우리 민족의 전통이라고 했던것입니다.

생일 미역국은 한민족 생명의 신에게 바치는 감사와 소원을 비는 음식인 것입니다.

2022. 12. 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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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꼼꼼한가젤241입니다.


    미역은 피를 맑게 해주고 아기에게 물릴 젖이 잘 나오도록 도와주는 음식 재료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엄마가 아이를 낳고 첫 식사로 미역국을 먹었다고 하는데요.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이유는 부모는 자식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고,


    자식은 낳아주신 부모님 은혜를 잊지 않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출처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aver?d1id=8&dirId=8020103&docId=369665046&qb=7IOd7J287JeQIOuvuOyXreq1rSDrqLnripQg7J207Jyg&enc=utf8&section=kin.ext&rank=1&search_sort=0&spq=0

    2022. 12. 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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