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 초기에는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도 있나요?
3일전 매스꺼움 및 헛구역질, 어지럼증, 설사 및 우측 하복부 통증으로 병원 내원하여 이것저것 검사를 받았습니다 피검사에서 염증수치도 정상으로 나오고 CT촬영도 정상적으로 나왔는데 약 처방받고 3일정도 되었는데 증상 호전이 없습니다. 아직도 우측 하복부에 통증도 있구요. 다시 병원을 가는 게 맞을까요?
소위 맹장염이라고 부르는 급성 충수염의 경우 극초기에는 혈액 검사에서 염증 수치 등 결과가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으며 CT 검사에서도 애매하게 충수돌기가 부어있거나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고 우하복부 통증이 점점 심화되는 양상이라면 재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메스꺼움, 설사, 어지럼증과 함께 우측 하복부의 통증이 3일 전부터 나타나는 상황이고 당시 혈액검사와 CT 촬영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라 의아하시군요. 만약 말씀하시는 충수돌기염(맹장염)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면 수술하기 전까지는 질환이 저절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점차 더 악화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우하복부의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발열이나 오한과 같은 전신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충수돌기염의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3일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 역시 정상적인 경과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진료를 한번 더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고, 가까운 내과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