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멍에 구멍이 난것처럼 간지럽고 기침이 나요
동네 이비인후과 4군데를 들려봐도 제 증상에 대해 아는 곳이 없었습니다...
목저네 이비인후과 4군데를 들려봐도 제 증상에 대해 아는 곳이 없었습니다...
목젖을 넘어서 식도? 기도?로 넘어가는 점막쪽에 마치 구멍이 뚫린 것처럼 바람이 새는 느낌과 더불어 끝없이 간지러워지면서 기침을 유발합니다. 언제나 같은 곳이 간지럽습니다.
물을 마시면서 기침 몇번을 해야 그나마 증상이 완화됩니다.
목이 붓지 않았었습니다.
가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땜에 2주 정도 기침을 하니 목이 상했는지 가래가 생겼어요)
이비인후과에서 간단하게 육안으로 확인했을땐 아무런 문제가 없다합니다
새벽에도 목이 조금 건조해진다 싶으면 다시 간지러워지며 기침이 납니다. 정확하겐 그곳이 미친듯이 간지러워 기침을 안할수가 없어요
2-3월에 목감기만 2번 걸리며 목이 크게 상한 이후로 이렇습니다
약만 2주를 먹었는데 나아지긴 커녕 더욱 심해지기만 하네요.(비염은 많이 나았으나 비염이 문제가 아니에요)이 경우 어느 병원을 가야할까요? 저 같은 증상의 병명이 있을까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말씀하신 증상은 후두과민성(laryngeal hypersensitivity) 또는 만성 기침 반사 과민증(chronic cough hypersensitivity syndrome)과 유사해 보입니다. 이는 목구멍 깊은 곳의 신경이 과민해져 정상적인 자극에도 기침 반사가 과도하게 일어나는 상태입니다. 선행된 상기도 감염(목감기) 후 신경이 손상되거나 예민해져 발생할 수 있으며, 위산역류, 만성 비후비루(post-nasal drip), 천식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이비인후과에서는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학병원의 이비인후과 음성클리닉이나 호흡기내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밀한 내시경 검사나 pH 측정, 폐기능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현재 겪고 있는 증상은 목의 점막에 자극이나 염증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일종의 가벼운 알레르기 반응이나 상기도 자극일 수 있습니다. 특히 2-3월에 목감기로 인한 자극이 이후 기침과 간지러움으로 이어지는 경우, 후비루 증상이나 후두염, 혹은 식도 역류질환일 가능성도 있어요
후비루는 비염으로 인한 코의 점액이 목으로 넘어가면서 자극을 주어 기침을 유발하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현재 비염이 개선되었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상기도 염증일 수도 있죠
일반적인 이비인후과에서 육안 검사로 문제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 후두내시경 검사나 식도 내시경을 통해 더 구체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검사나 호흡기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구요.
증상 개선이 없다면 호흡기내과나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여 더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