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득 계층 별로 체감 물가상승률이 다른 이유는 소득 분위별로 소비하는 품목들의 비중이 다르고 이들 품목의 가격상승 수준이 다르기 때문 입니다. 다시 말해,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체 도시 가구의 평균적인 소비지출액을 물가 지수의 가중치로 활용하지만,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비 지출액 비중은 평균의 양 극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체감 물가 상승률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식료품과 같은 필수재들의 가격 변동은 소득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감내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상대적으로 살펴보면, 저소득 계층이 더 큰 제약을 받게 됩니다. 소득에 여유가 있는 계층은 비싸진 제품을 살 수 있지만, 저소득 계층은 유사한 재화를 살 수 없거나 사더라도 과거보다는 적은 양을 구입하고 대신 질이 낮은 상품으로 소비를 패턴을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가격 변동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의 차이인 셈인데 따라서 저소득 계층이 물가상승률을 더 민감하게 느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