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내부의 염증도 곪아서 고름이 될 수 있습니다. 고름은 몸의 방어 기전으로 인해 염증 부위에 백혈구, 죽은 세포, 병원균 등이 모여서 생기는 것입니다. 피부 표면에서 발생하는 염증처럼, 내부 장기에서도 염증이 심해지면 고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는 경우를 폐농양이라고 하며, 복부에 생기는 고름 주머니를 복강 농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내부 농양은 피부 염증과는 다르게 스스로 짜내거나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내부 농양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고열, 통증, 기능 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 초음파, CT 스캔, MRI 등의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치료는 항생제 투여나 외과적 배농(고름을 제거하는 과정)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