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증상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매독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 등에 붉은 반점이 몇 개 생겼다고 합니다! 혹시 이러한 증상은 페니실린 주사를 맞으면 호전될 수 있을까요? 페니실린 주사를 1회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몇달 째 사라지고 있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매독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매독의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차성이나 이차성 매독의 경우 보통 페니실린 G 벤자틴 240만 단위를 1회 근육 주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매독의 단계나 증상에 따라 추가 용량이나 장기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 주사 1회 투여 후에도 수개월 간 증상이 지속된다면, 매독의 단계가 진행되었거나 재감염되었을 가능성, 혹은 HIV 등 다른 질환과의 동반 감염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증상 지속 시에는 혈액 검사를 통해 매독의 단계를 재평가하고, 추가 치료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매독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매독은 성 접촉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세균성 감염증으로, 트레포네마 팔리덤(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매독의 증상은 감염 후 단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네 단계(1차, 2차, 잠복기, 3차)로 나눌 수 있습니다.1차 매독에서는 감염 부위에 통증이 없는 궤양(하드 샹크)이 발생하며, 이는 보통 단일하며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2차 매독에서는 피부 발진(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날 수 있음), 림프절 비대, 발열, 인후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붉은 반점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후 잠복기를 거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몇 년에 걸쳐 3차 매독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은 매독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항생제로 꼽힙니다. 초기 단계의 매독(1차, 2차, 초기 잠복기)은 페니실린 주사 한 번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치료 후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