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안에서 무좀을 유발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발동상이 당뇨인 줄 알고 내과에서 피검사를 했습니다.
근데 발동상 후 무좀도 같이 있었는데 피검사 결과 선생님이 몸속에서 무좀을 일으킬 만한 게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몸속에서 무좀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있는 걸 처음 알았는데 그게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몸속에서 무좀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란, 일반적으로 면역력 저하나 특정 질환(특히 당뇨병), 항생제 사용 등 신체 내부의 상태가 피부에 곰팡이(진균) 감염이 잘 생기도록 만드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무좀(발백선, tinea pedis)은 주로 피부의 바깥층에 곰팡이균(피부사상균 등)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곰팡이균은 원래 환경이나 피부에 소량 존재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거나(예: 당뇨, 면역억제 치료, 고령, 만성질환 등) 항생제 사용으로 몸의 미생물 균형이 깨질 때 피부에서 과도하게 증식하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무좀은 보통 피부에 곰팡이균(주로 트리코피톤 종)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인데, 몸속에서 무좀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있다는 점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죠. 무좀을 유발할 수 있는 몇 가지 주요 원인들은 면역력 저하, 당뇨, 호르몬 변화, 그리고 장기적인 항생제 사용입니다. 이들 중 하나라도 영향을 미친다면, 무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체내 고혈당 상태가 장기화되며 면역 시스템이 약화되고, 피부에 곰팡이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발에 땀이 많이 차는 것도 무좀을 유발하는데, 당뇨 환자는 발의 혈액순환 문제나 발의 땀 분비가 증가해 무좀을 쉽게 겪을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당뇨 환자에게 발동상이나 무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 사용도 무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장내 유익한 세균도 함께 죽이기 때문에, 장내 균형이 깨져서 곰팡이균이 자주 자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호르몬 변화나 스트레스 같은 다른 요인들이 면역 기능을 약화시켜, 몸속에서 곰팡이균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구요. 무좀은 체내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체내 건강 상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무좀은 주로 피부에 있는 진균이 원인이 되는 질환입니다. 이 진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데, 주로 발가락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몸속에서 직접 무좀을 일으키는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외부 감염에 더 취약해져 무좀같은 질환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는 다른 질병은 무좀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언급한 발동상과 무좀은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피검사에서 직접적인 무좀의 원인이 발견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피검사는 일반적으로 신체 내부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무좀 같은 피부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 환기를 잘 시키고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