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율표가 만들어지게 된 역사는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현 시점에서 사용되고 있는 주기율표는 원소들의 원자 번호가 커지는 순서 즉 양성자 개수가 늘어나는 순서로 배열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전까지의 주기율표는 어떻게 이루어졌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사용하는 주기율표는 원자 번호 즉, 양성자의 개수를 기준으로 배열되어 있지만, 이러한 형태가 완성되기까지는 약 200년 가까운 과학적 발견의 역사가 있었는데요 18세기 이전에는 원소라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세상 만물이 불, 물, 공기, 흙의 네 가지 원소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었고 그러나 근대 화학이 발전하면서, 이런 철학적 개념은 실험적으로 검증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후 프랑스의 앙투안 라부아지에는 1789년에 화학 원론을 출간하면서 처음으로 실험적으로 분리 가능한 단순 물질을 원소로 정의했는데요 그는 산소, 수소, 황, 인 등 약 30여 종의 원소를 표로 정리했고, 이는 최초의 원소 목록표로 간주됩니다. 다만, 아직은 원소들의 주기성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러시아의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현재 주기율표의 직접적인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는 원소를 원자 질량 순으로 배열하면서, 비슷한 화학적 성질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는데 그는 당시 알려지지 않은 원소의 존재를 예측하고 빈칸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는 뛰어났지만, 몇몇 원소에서는 원자 질량 순서와 성질의 주기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1913년, 영국의 물리학자 헨리 모즐리가 X선 스펙트럼을 연구하던 중 각 원소의 성질은 질량이 아니라 핵의 양성자 수, 원자 번호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