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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참을성있는수달
여름만 되면 길가에서 칡즙을 팔았었는데
칡즙과 같이 팔았던 즙이 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엄청 쓰고 더위에 좋다고 했었는데
요즘은 길가에서 파는 걸 못 봤네요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한참일찍일어나는닭발
어릴 적 국도변이나 장터 가판대에서 칡즙과 나란히 통에 담겨 팔리던 그 엄청나게 쓴 음료는 바로 ‘익모초즙’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종종 '고삼차'를 팔기도 했습니다.)
여름철만 되면 어르신들이 "더위 먹었을 때는 이게 약이다"라며 코를 막고 마시던 추억의 건강 즙입니다.
익모초는 한 입 머금는 순간 혀가 마비될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인생의 쓴맛을 자랑합니다. 달콤씁쓸한 칡즙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씁니다.
한방에서 익모초는 성질이 매우 차가운 약재입니다. 여름철 몸에 쌓인 극심한 열을 내리고, 더위를 먹어 입맛이 없고 위장이 무력해졌을 때 기운을 돋우는 효능이 탁월합니다.
당시 길가 트럭이나 천막에서 얼음을 가득 채운 대형 통에 담아두고, 갈증에 지친 운전자나 행인들에게 종이컵 한 잔씩 국자로 떠서 팔곤 했습니다. 마실 때는 고통스럽지만 돌아서면 몸이 시원해지던, 여름철 최고의 '더위 사냥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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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족한자라240
칡즙과 쌍벽을 이루며 나란히 팔던 그 즙은 바로 익모초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익모초는 한약재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강렬한 쓴맛을 자랑하는데, 옛날 어른들이 여름에 더위 먹고 입맛이 없을 때 코를 막아가며 억지로 마시던 바로 그 음료입니다.
한방에서는 성질이 찬 익모초가 몸의 열을 내리고 더위를 이겨내게 하는 데 특효라고 보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만 되면 시원한 갈증 해소용 칡즙 옆자리를 항상 지키고 있었습니다. 간혹 익모초 대신 특유의 진한 향과 쓴맛을 가진 인진쑥즙을 함께 파는 경우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