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은 ‘호르몬 없는 기간(휴약기)’이 4일을 초과하는 경우에 해당하며, 이는 복합경구피임약 복용 원칙에서 배란 억제 효과가 일부 약화될 수 있는 구간입니다. 핵심은 지연된 시점에서 즉시 재개하되, 추가 피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복용 재개 시점은 “지금 바로”입니다. 새 팩을 확보하는 즉시 첫 알을 복용하고, 이후는 기존과 동일하게 하루 1정씩 계속 복용하시면 됩니다. 과거 복용 스케줄에 맞추려고 기다릴 필요는 없고, 지연된 그 날을 새로운 시작일로 간주하시면 됩니다.
다만 휴약기가 4일을 초과했기 때문에 첫 7일 동안은 배란 억제 효과가 완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복용 시작 후 최소 7일 동안은 반드시 콘돔 등 추가 피임을 병행해야 합니다. 만약 이 기간 전후로 무방비 성관계가 있었다면, 상황에 따라 응급피임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 복합경구피임약은 배란 억제뿐 아니라 안드로겐 억제 및 주기 조절 목적도 있기 때문에, 며칠 공백 자체가 큰 문제를 유발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이런 공백이 반복되면 호르몬 변동으로 인해 부정출혈이나 주기 불안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지연된 경우라도 기다리지 말고 즉시 복용 재개, 이후 7일간 추가 피임이 원칙입니다.
근거는 WHO Medical Eligibility Criteria, Faculty of Sexual and Reproductive Healthcare(FSRH) combined oral contraceptive guideline, ACOG practice bulletin에서 동일하게 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