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증.긴장성 손떨림에 관해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아들의 수전증이 늘 걱정인 엄마입니다ㅠ어릴때는 전혀 그런증상도 없었고 성격도 활발해서 나서기도 좋아하고 그런아이였는데...중고등학생때 부터는 소심한성격에 조용한 아이로 변하더라구요.그런데 수전증이 좀 심하게 눈에 띄더라구요ㅠ특히나 사람들의 시선이 본인한테 집중되어있거나 누군가 본인행동을 보고있으면 손이 덜덜덜 떨림이 심하게 보여요ㅠ긴장을 많이하는 타입이긴한데 이게 너무 눈에 띄게 그러니 걱정이됩니다ㅠ인근 신경과에 진료를 봤는데 대수롭지않게 뭐 그냥 긴장을많이하는 성격이라 그렇다는정도로만 말씀하시더라구요 혼자뭔가할때는 그런증상이 없고 누군가 보거나 시선이 집중될때만 나타나는증상이라서...고칠방법이 없는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긴장 상황에서만 뚜렷하게 나타나고 혼자 있을 때는 거의 없다는 점을 보면, 현재 양상은 기질적 신경계 질환보다는 ‘긴장성(심인성) 떨림’ 또는 ‘상황 유발성 생리적 떨림’에 가깝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본태성 떨림과 불안이 겹쳐 보이는 경우도 있어 구분은 필요합니다.

    병태생리를 보면, 긴장이나 불안 시 교감신경 활성과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하면서 손의 미세한 생리적 떨림이 증폭됩니다. 이때 “보여진다”는 인식 자체가 다시 불안을 키우고 떨림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형성됩니다. 특히 사회적 평가 상황에서만 심해지는 경우는 수행불안의 한 표현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구분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긴장성 떨림은 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나고, 주의가 분산되면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진행성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반면 본태성 떨림은 긴장과 관계없이 지속되거나 점진적으로 악화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은 휴식 시 떨림, 서동, 경직 등이 동반되는데 현재 설명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진단은 주로 병력으로 충분하며, 필요 시 갑상선 기능 검사 정도로 이차적 원인을 배제합니다. 영상검사까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치료는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첫째, 비약물적 접근이 핵심입니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떨림에 대한 과도한 주의와 불안”을 교정하는 것이 효과가 입증되어 있습니다. 호흡 조절, 점진적 근육 이완, 실제 상황을 가정한 노출 훈련이 도움이 됩니다. 둘째, 일상 조절로 카페인, 에너지음료, 수면 부족은 떨림을 악화시키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특정 상황에서만 문제가 되는 경우 저용량 베타차단제(예: 프로프라놀롤)를 상황 전에 단회 복용하는 방식이 흔히 사용됩니다. 넷째, 불안이 전반적으로 심한 경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약제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정신건강의학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예후는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구조적 신경질환이 아니라면 적절한 훈련과 치료로 상당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방치하면 “떨림에 대한 두려움”이 강화되어 사회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개입이 중요합니다.

    참고 근거로는 신경과 교과서와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의 본태성 떨림 진료지침, 불안장애 관련 인지행동치료 근거 연구들이 있습니다.

    현재 양상이라면 신경과에서 기질적 질환 배제를 한 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수행불안 평가와 치료를 병행하는 접근이 가장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