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물을 잘 소화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을까요?
다른 질문글에 비해 장문이라서 전문가분들께서 다 읽어주실까 걱정이 되네요.
평소에 순수 물 섭취량이 평균적으로 300ml 안팎입니다.
어릴 때는 갈증이 안나서 물을 안마셨다면, 어느정도 나이가 들고부터는 일정량 이상의 물을 마시면 배가 아프고,
설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아서 물을 거의 못마십니다. 그래서 늘 갈증에 시달립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도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데, 짧은 시간 내에 장 속에서 물과 섞이면 거의 설사 확정이라서,
기름진 음식을 먹고나면 적어도 6시간이 정도 지난 후에야 이제 마셔도 괜찮겠지 하면서
설사할 가능성에 걱정하며 조금 마십니다.
어떤 때는 그보다 적게 마셔도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뜩이나 모자란 물을 더 못마실까봐 아예 평소 식단이 지방성분을 극도로 제한해서 식사를 합니다.
고기를 안먹으면 단백질 보충이 어려우니 지방이 거의 없는 닭가슴살은 거의 매일 먹고있지만,
그 외에 돼지고기나 다른 치킨 등의 기름진 음식은 1년에 10번도 채 먹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식용유가 들어가는 각종 튀김, 볶음 종류도 기피하고, 계란후라이 조차도 식용유없이 하고,
국이나 찌개도 갈증 유발에, 그것도 물이니 만큼 <<제가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순수 물의 양>>에 영향을 줘서
웬만하면 안먹고... 극도로 지방과 수분을 제한한 식단으로 먹고 있는데도
그럼에도 하루에 고작 300ml 정도 이상의 물을 마시면 배가 아플 확률이 높습니다.
그것도 식사 후, 적어도 2시간 후에 100ml 정도씩입니다.
아이러니한 점은, 물을 한번에 300ml를 마시면 무조건 설사를 하는데,
맥주나 탄산음료의 경우는, 보통 350ml 정도인데, 한번에 마셔도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아무때나 마시는건 아니고, 그 날 하루 식단에 설사할 요소가 없어서 오늘은 마셔도 되겠다 싶은 날, 저녁에 마십니다.
그런 날은 하루 액체 섭취량이 약 500미리 정도 되겠네요. 아무때나 마시면 그것 역시도 배탈이 났을 겁니다.
진짜 설사 걱정 없이 물 좀 마음껏 마시는게, 거기다 기름진 음식도 걱정없이 먹는게 소원 중 하나일 정도로...
이런 식습관이 몇년동안 이어지니까 정말 미칠 노릇입니다.
유산균을 여러 종류 먹어봤지만 소용 없었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검색해봐도 물을 소화 못시켜서
거의 마시지 못하는 경우는 찾지를 못했습니다.
단순히 심리적인 요인도 아닌것 같습니다.
제 경우가 어떤 증상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부디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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