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강아지분양.. 맞는건가요?
아버지가 현재 키우는 강아지가 한마리 있는데
새끼를 치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 새끼를 낳았습니다. 아버지 나이가 현재 78세입니다. 재혼하신 분(76세)께서 두 마리 맡아서 키우고 있는데(아빠는 목욕산책안시킴) 너무 적적하시다고 강아지가 아빠 삶의 질을 올려준다며 그러고게십니다.저는 이미 두 마리를 장례를 치러 준 경험이 있습니다. 보낼때 너무힘들어서 다시는 안 키우려 했지만.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 걱정해 한 번만 더 고생하자 생각하고 한 마리 사다 드렸습니다.진짜 동생 같고 자식 같아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근데 저 강아지 두 마리도 제가 나중에 보내줘야할 거 같은데.. 너무싫습니다.
그래서 절대 반대했습니다. 두번째 강아지는못 키우시게
그런데 계속 두마리다 키우시겠다고 난리를 피우십니다.
저는 절대 두 번째 강아지는 키우지 않겠다고 난리를 피웠습니다. 아빠가 나중에 저피해안가게 다 알아서 할테니 간섭하지 말랍니다. 강아지가 15년을 산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93세인데..제가 아빠 삶에 너무 간섭을 하는 건가요. 강아지도 자식 같고 생명이라 함부로 할 수 없기에 지금 미리 처리하려 하는데 제가 너무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제가 아빠 삶에 너무 간섭을 하는"거라고 보는게 합당합니다. 본인이 그 강아지들만큼 아버님과 같은 시간을 보낼게 아니라면 객체인 아버님의 인생은 아버님 뜻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도 자식 같고 생명이라 함부로 할 수 없"다면서 "처리"라는 표현을 쓰는건 좀....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질문자 말씀대로 입양을 보내시는 게 강아지도 아버님도 편하실 거 같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