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가 난다는 것은 아직 락스 성분이 섬유 속에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바로 신고 나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유독가스 문제
신고 다닌다고 해서 공기 중에 유독가스가 계속 뿜어져 나와 호흡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락스 가스는 산성 세제와 섞였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숨 쉬는 것에 대한 공포는 크게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 진짜 문제는 피부 화상
가스보다 더 위험한 건 피부입니다. 운동화를 신으면 발에 땀이 나는데, 섬유에 남아있던 락스 성분이 땀과 섞여 녹아나오게 됩니다. 이게 발 피부에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화학적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발목이나 발등처럼 양말이 얇거나 피부가 직접 닿는 부위가 벌겋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 해결 방법
세탁기로 헹굼을 하셨더라도 냄새가 날 정도면 잔여물이 있는 상태입니다. 대야에 찬물을 받아 신발을 30분 정도 푹 담가두어 락스 성분을 뺀 뒤, 다시 한번 헹궈서 그늘에 바짝 말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지금 당장은 번거롭더라도 한 번 더 헹구시는 게 발 건강을 위해 좋습니다. 햇빛에 말리면 락스 잔여물 때문에 신발이 누렇게 변색될 수 있으니 꼭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