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했던 일을 2일 전에 했다고 착각
할머니께서 어제 하신 일을 2일 전으로 착각하시는데
이게 치매와 관련이 있을까요? 아니면 단순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일까요
최근에 물건을 구매하시고 어디에 뒀는지 잘 까먹기도 하십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할머니께서 최근에 발생한 일의 시간을 혼동하시고,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자주 잊으신다면, 이는 기억력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소일 수도 있고,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노화에 의한 기억력 감소는 일반적으로 경미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반면, 치매는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 일상생활 능력의 지속적인 감소를 초래합니다. 할머니의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면, 전문가의 정확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기억력 검사, 신경학적 검사, 그리고 필요한 경우 이미징 검사를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해당 단편적인 내용만 가지고 구체적인 감별 진단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을 법한 건망증 증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만을 통해서 치매를 강력하게 의심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단순한 날짜 혼동이 가끔 있다고 해서 바로 치매로 진단할 순 없습니다.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일 수도 있고, 피로나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최근 물건 놓은 곳을 자주 잊어버리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치매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걱정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치매가 의심된다면 조기 진단과 약물 치료, 인지 훈련 등을 통해 증상 악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