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육지에 북상하면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는 이유는?
어제 태풍 종다리가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세력을 확장하다가 육지로 북상하면 세력이 약해지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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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조훈 전문가입니다.
태풍의 에너지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것 같아용! 태풍은 따뜻한 해수면에서 증발한 수증기를 응축시키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가 힘의 원천으로 작용합니다. 이때 방출되는 잠열이 태풍의 강력한 상승기류와 함께 강풍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그러나 태풍이 육지로 이동하면 더 이상 따뜻한 바다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며, 이로 인해 세력이 점점 약화 되게 되고 해상에서는 바람이 거의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육지에서는 지형, 나무, 건물 등 여러 장애물로 인해 바람의 속도가 느려지고, 이로 인해 태풍의 회전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지면과의 마찰력은 태풍의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세력을 약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육지에 가까워지면서 태풍은 종종 건조한 공기와 접촉하게 됩니다. 건조한 공기는 태풍 내에서의 수증기 응결을 방해하여 구름 형성과 강수량을 줄이며, 이로 인해 태풍의 에너지원이 점차 고갈되게 되고 육지의 산악지대와 같은 지형 요소는 태풍의 상승기류를 방해하고, 구조를 왜곡시켜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태풍을 만들어준 에너지가 사라지게 되면서 태풍도 사라지게 되는것이지용! 날이 덥습니당 몸조리 잘하시고 좋은하루되셨으면 좋겠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