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영양제

경옥고랑 공진단 중 뭐를 먹는 게 더 좋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40대 중반 어머니 사드리려고 해요. 최근 한 달 넘게 감기를 앓으시고 체력이 많이 떨어지셨어요. 원래 오른쪽 기관지가 항상 안 좋으셨는데 이번 감기가 독해서 그런지 기침을 유난히 오래하셨어요. 면역력도 약해지신 건지 혓바늘이랑 구내염도 자꾸 새로 생긴다고 하십니다. 두통도 심하다고 하시고요.... 또 갱년기이신지 자꾸 열이 나고 땀이 많이 난다고 하셔요. 잠도 잘 못 주무신다고 하시고요.

당뇨 같은 기저질환은 전혀 없으십니다.

면역력 증강에 저 두 개가 좋다는데 이 상황에선 둘 중에 어떤 걸 사드리는 게 더 나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어머님의 현재 증상은 오랜 감기 후유증으로 인한 기혈의 소모와 갱년기 호르몬 변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전형적인 허증 상태로 보입니다. 기관지 염증과 기침이 지속되는 것은 폐의 진액이 말라 방어력이 떨어진 상황이며, 반복되는 구내염과 두통은 몸의 음혈이 부족하여 허열이 위로 치솟는 현상입니다. 특히 갱년기 열감과 발한, 불면은 심장의 화기가 다스려지지 않고 신장의 음기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면역력 증강을 위해 고민하시는 두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머님처럼 체력이 고갈되고 허열이 뜨는 분께는 단순히 에너지를 북돋는 성분보다는 몸의 바탕을 채우고 열을 식혀줄 수 있는 재료가 포함된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두 제품 중 하나가 홍삼 위주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삼은 양기를 올리는 성질이 강해, 현재처럼 갱년기 열감이 심하고 불면증이 있는 분께는 오히려 열을 조장하여 두통이나 불면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보음 효과가 뛰어난 성분이나 진액을 보충하는 재료가 포함된 쪽이 기관지 점막 보호와 구내염 완화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어머님은 호흡기가 평소 약한 체질이시므로, 폐와 기관지를 윤택하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처방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기저질환이 없으시니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는 자극적인 보양식보다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몸의 음기를 보하는 오미자차나 맥문동차를 따뜻하게 챙겨드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재의 증상은 단순 피로를 넘어 면역 체계가 무너진 신호이므로,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몸의 허실을 정확히 진단받고, 진액을 보충하여 열을 내리는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무엇보다 안전하고 빠른 회복의 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