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떡잎 식물의 씨앗에는 배젖이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쌍떡잎 식물의 씨앗에서는 떡잎이 배젖을 흡수하여 배젖이 없다고 하는데 반면에 외떡잎 식물의 씨앗에는 배젖이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양분 저장 방식의 차이 때문입니다.
쌍떡잎 식물은 배젖이 없거나 거의 없는 무배유 종자입니다.
씨앗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배젖에 저장된 양분을 두 개의 떡잎이 모두 흡수하여 그 안에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발아 시에는 떡잎 자체가 양분 공급원 역할을 합니다.
반면 외떡잎 식물은 배젖이 발달해 있는 유배유 종자입니다.
외떡잎 식물의 경우 배젖에 영양분을 그대로 남겨두고, 발아 시 하나의 떡잎이 배젖에 붙어 있는 흡수기관처럼 작용하는데, 떡잎은 배젖의 양분을 흡수하여 배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과 같이 외떡잎식물과 쌍떡잎식물의 씨앗에서 배젖의 존재 여부는 떡잎의 역할 차이로 인한 것인데요, 우선 쌍떡잎식물의 경우, 씨앗 발달 과정에서 배젖에 저장된 영양분이 대부분 떡잎으로 옮겨집니다. 따라서 씨앗이 성숙하면 배젖은 사라지고 떡잎이 비대해져서 배가 발아할 때 영양분을 직접 공급하는 저장기관 역할을 하는데요 예를 들어 강낭콩이나 밤 같은 씨앗은 떡잎이 두껍고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반면, 외떡잎식물에서는 배젖이 성숙한 씨앗 속에 그대로 남아 영양분 저장고 역할을 하는데요 이때 떡잎은 직접 영양분을 저장하지 않고, 배젖에 남아 있는 양분을 흡수하여 배로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만 합니다. 따라서 외떡잎식물 씨앗, 예를 들어 벼, 밀, 옥수수 같은 곡류의 씨앗을 보면 배젖이 씨앗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 우리가 먹는 쌀이나 밀가루의 주성분도 이 배젖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외떡잎 식물의 씨앗에 배젖이 있는 이유는 떡잎이 양분을 저장하는 기관이 아니라, 배젖에 저장된 양분을 배에게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쌍떡잎 식물은 씨앗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두 개의 떡잎이 배젖의 양분을 미리 흡수하여 떡잎 자체에 저장하므로 성숙한 씨앗에서는 배젖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외떡잎 식물은 싹이 틀 때 떡잎에서 효소를 분비하여 배젖의 양분을 분해하고 이를 흡수하여 이용하므로, 씨앗이 성숙할 때까지 배젖이 양분 저장고로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