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2년 4월은 미국 노동운동 역사에서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됩니다. 무려 30년 동안이나 ‘무노조 경영원칙’을 고수해온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결성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의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실시한 노조 설립 찬반 투표에서 이 사업장의 전체 유권자 8304명 중 투표에 참여한 4850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2654명(54%)이 노조 설립에 찬성표를 던진 결과입니다.
아마존은 현재 몇몇 창고에서 노동조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JFK8 창고에서는 아마존 노동조합이 설립되었으며 미국 내 첫 아마존 노동조합입니다. 최근에는 ALU가 팀스터스라는 대형 노조와 제휴를 맺어 아마존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협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