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3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아버지가 나이 73세 입니다
이번에 전립선암 3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림프쪽에 암이라고 하는데
다행이 뼈쪽 전이는 안되었고 수술은 안하고
약만 1달 먹고 2월4일 다시 병원 오라고 합니다
전립선암 3기가 1.2기암도 아니고
약? 이거 한달먹고
끝인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서 질문 드립니다
아버지가 택시운전을 하시는데 계속 괜찮다고 하시고집에만 있으면 심심하다고 일을 하십니다ㅠ
자식된 입장으로 계속 이러고만 있는게 답답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가여?
3기 암인데 계속 운전을 해도 되는건가여?
안녕하세요. 은대휘 의사입니다.
전립선암이 맞고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지금 수술을 할 상황은 아닙니다. 환자 나이가 젊으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하겠지만 그런 상황도 아니구요. 약 먹고 끝이 아니라 이후에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집에 계시기만 하면 오히려 우울할 수 있기 때문에 하시고 싶은거 하시도록 하는게 좋겠습니다. 암이 진단됐을 뿐이지 지금은 별 이상이 없으실 테니까요.
질문자분은 아버님이랑 시간 많이 보내시고 병원 갈 때도 같이 가셔서 향후 치료 설명도 듣고 다른 가족분들께도 전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운전은 하셔도 되며 암 3기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수술이나 적극적인 치료방식을 택하지는 않습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립선 암은 모든 종류의 암들 중 비교적 진행이 매우 느리게 되는 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연령에서, 또는 초기의 전립선 암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완치를 하지만, 고령의 경우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을 하지 않고 대증적인 치료를 하면서 추적관찰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립선 암의 진행 보다 노환의 진행이 더 빠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더 적극적인 치료를 희망하신다면 주치의 선생님께 강력하게 요구해보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운전을 못하실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