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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봉고220
심각한봉고220

미주신경성실신이 일어날려 할 때 대처방안 및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6
기저질환
복용중인 약

제가 미주신경성 실신을 경험한적 있는데 주로 아침에 많이 나타나고 그러더라구요.. 일어날려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궁금합니다..


주로 이러한 실신을 경험하는게 긴장된 상황 때문인가요? 이것도 궁금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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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 중 흔한 유형으로 주로 극심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급격히 낮아진 혈압 때문에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을 말합니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선행 자극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전형적인 전조증상이 동반하는 실신의 경우 미주신경성 실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흔한 전조증상은 아찔한 느낌의 어지러움과 속이 메슥거리기도 하고, 피부가 창백해지고, 축축해지며, 식은땀을 과도하게 흘리고,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야가 좁아져 마치 터널같은 시야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심장질환이나 뇌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병에서도 나타날수 있으므로 이전에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경우라든가, 지속적이고 반복적이거나, 이전과 양상이 다르게 점차 심해지는 경우 등이라면 자율신경계검사, 뇌영상검사, 심장검사, 피검사, 뇌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의식 소실을 동반할 수 있는 다른 질환으로는 뇌전증발작이나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등 위험한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광장이나 공공 장소, 특히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도움 없이 혼자 있게 되는 것에 대한 공포감인 광장공포증이 있거나, 가슴 두근거림, 숨이 막히고, 메스꺼움, 어지럽거나 죽을것 같은 공포 등이 있는 경우 공황장애의 가능성도 고려해야하며, 과호흡이 있으면서 아찔한 어지러움, 손발저림 등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과호흡증후군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말씀주신 내용만으로는 의식소실의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나, 미주신경성 실신을 진단 받으셨더라도, 공황장애나 과호흡증후군 등의 질환을 배제하기 위하여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의식소실이나 어지러움은 다양한 질환 가능성이 있어 자세한 문진과 검진, 그리고 필요시 상기 검사들을 요구되어 증상이 반복되신다면 가까운 신경과 병원을 방문하여 재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만약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면 쓰러지면서 다치는 2차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의식소실 예방을 위하여 장기간 서있는 것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혈압을 상승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염분 섭취를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탄력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쓰러질거 같은 느낌이 있을 때 빨리 자리에 앉거나 누워서 다리를 드는 것도 실신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전조증상이 있을 때 다리를 꼬거나, 다리를 편 상태에서 허리를 굽히기, 쪼그려 앉기와 같은 물리요법을 시행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면서 뇌혈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실신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