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이라고 하는데 기존과 증상이 달라요. 의심해볼 수 있는 다른 질병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며칠전 잔뇨감 및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 방광염약을 처방받고 항생제 주사를 맞았어요. 그날 밤 고열, 오한, 측면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이 있었고 편도 쪽도 부운 기분이라 감기몸살이 겹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날까지 이어져서 병원을 다시 방문했어요. 방광염이라고 하기엔 이전과는 증상이 달라서 다른 질병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방문한 병원에서는 신우신염을 의심하며 큰병원으로 안내했습니다. 큰병원에서 피검사와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이후에 신우신염으로 보기어렵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며 항생제를 7일치 처방해주셨고 현재는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한 점 및 현재 상황은 아래에 정리해두겠습니다.
기존에 방광염에 걸렸을 때는 발열, 허리 통증 등을 느껴본적이 없었고, 약을 먹으면 금방 괜찮아졌었어요. 더불어 한동안 걸린 적 없다가 한 2년?만에 생겼어요.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을까요?
생리할 때가 아닌데 이번에 아플때 갑자기 분비물이 나오더니 생리가 시작되었어요. 부정출혈마냥 2일동안 피가 많이 나오고 현재는 소량만 묻어나는 상태예요. 생리 전에 극심한 허리통증 등은 겪어본적이 없어서 생리전 증후군으로 의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에요. 혹시 산부인과 질환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항생제를 복용한지 5일째 되는 날이에요. 방광염 증상이 처음 처방 받았을 때와 동일하고 고열은 해열제를 복용하고 있어서 괜찮아진 것 같으나 여전히 몸살 기운은 계속되는 상황이에요. 허리와 편도 통증은 거의 없어졌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방광염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잔뇨감, 빈뇨, 요통 등의 증상이 흔하지만, 심한 경우 발열, 오한, 측복부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우신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고열과 심한 옆구리 통증이 특징적입니다.
그러나 검사 상 신우신염이 아니라고 판단되었다면 방광염의 비전형적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광염의 원인균이나 염증 정도에 따라, 또는 개인의 면역 상태에 따라 증상이 달리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리 불순과 관련해서는 방광염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방광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균형 변화 등도 월경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정출혈이 지속된다면 부인과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자궁근종, 용종 등의 자궁 내 병변이나 자궁경부 이상 등을 감별하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생제는 보통 3-7일 정도 투여하게 되는데, 증상 호전 여부를 관찰하며 필요시 항생제 변경이나 추가 투약을 고려합니다. 현재 허리 통증, 편도 통증 등이 호전되는 양상이라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치료에도 불구하고 방광염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추가 검사와 처방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배뇨 후 회음부를 깨끗이 닦으며, 변비를 예방하는 등의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방광염은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증상이 비전형적이거나 재발이 잦다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부인과 진찰을 병행하여 여성 건강을 총체적으로 체크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철저한 치료와 관리로 방광염과 생리 불순을 잘 극복하실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귀를 기울이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면서 회복에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1. 일반적으로 방광염은 잦은 소변증상, 혈뇨 및 배뇨시 통증과 같이 주로 비뇨기와 관련된 증상이 많이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방광'염'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염증 증세가 심하면 발열이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으로 의심을 하였던 이유는 허리통증이라는 증상이 있었기 때문인데, 보통 허리통증이 있다고 하면 비뇨기 계통에서 콩팥이 위치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2. 간헐적으로 자궁근종과 같이 양성 혹이 자궁근방으로 생겼을 때 부정출혈 및 허리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 또한 발열도 동반되었다는 점은 염증성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방광염에 의한 허리통증을 의심해 봐야할 것으로 보이며, 부정출혈 자체는 신체 상태변화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에 의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허리통증과 부정출혈이 재발하면 산부인과에서 반드시 진료를 다시 받아보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만일 항생제 치료를 받았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경과를 보셔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는 진료 보셨던 의원에 다시 가셔서 진찰 후 처방받으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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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1) 기존에 방광염에 걸렸을 때는 발열, 허리 통증 등을 느껴본적이 없었고, 약을 먹으면 금방 괜찮아졌었어요. 더불어 한동안 걸린 적 없다가 한 2년?만에 생겼어요.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을까요?
방광염이 악화되어 요관을 따라 신장까지 염증이 파급되면 신우신염이 되며 신우신염과 방광염은 그 증상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허리통증과 발열이 신우신염의 전형적 증상중 하나 입니다. (단순 방광염에서는 발열이나 몸살등의 전신증상은 흔하지 않습니다.)
2) 생리할 때가 아닌데 이번에 아플때 갑자기 분비물이 나오더니 생리가 시작되었어요. 부정출혈마냥 2일동안 피가 많이 나오고 현재는 소량만 묻어나는 상태예요. 생리 전에 극심한 허리통증 등은 겪어본적이 없어서 생리전 증후군으로 의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에요. 혹시 산부인과 질환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신우신염의 심한 감염의 경우에는 혈뇨를 보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상으로 보았을때는 신우신염을 가장 먼저 의심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3) 항생제를 복용한지 5일째 되는 날이에요. 방광염 증상이 처음 처방 받았을 때와 동일하고 고열은 해열제를 복용하고 있어서 괜찮아진 것 같으나 여전히 몸살 기운은 계속되는 상황이에요. 허리와 편도 통증은 거의 없어졌어요.
우선 처방받으신 항생제를 채워 복용하시고 다드신뒤에는 재진을 통해 현 상태를 평가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반응이 불충분하다면 초기 배양결과 등에 따라 항생제를 변경하거나 해야 할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