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때 세계 2위 미국을 뛰어 넘을거다
일본이 한때 세계 2위 미국을 뛰어 넘을거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었죠
그러나 일본은 이제 잃어버린 20년을 맞이 했습니다.
왜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을 맞이하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85년 9월 22일 미국 플라자호텔에서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 재무장관이 모여 유명한 플라자 합의를 통해 미국의 대규모 쌍둥이 적자를 막고자 독일 마르크화와 일본 엔화에 대한 큰 폭의 평가절상을 단행하게 됩니다. 일본은 일시에 수출 경쟁력을 잃게 되고 내수 부양으로 정책 방향을 틀게 됩니다. 금리를 크게 인하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나 1987년부터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게 됩니다. 유명한 일본의 자산 버블이 형성되며 1991년까지 이어지게 되고 1991년중 갑자기 버블이 터지며 일본 경제에 엄청난 내상을 입혔고 이후 잃어버린 20년이라는 긴 일본경제의 경기 침체를 불러왔습니다.
일본 경제는 2010년대 초까지 침체를 겪고 이후 점진적으로 경제가 회복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지난 일본의 20년 장기침체가 한국 경제는 큰 기회가 되었고 반도체, 조선, 석유화학 및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이 과도한 성장을 보이자 미국 및 여러국가들이
플라자합의를 체결하였고 이에 따라 일본의 경제가 침체되었습니다.
이에 일본정부에서 경기를 부양하고자 양적완화 및 저금리 등을 유지하였으나
주식과 부동산에만 버블이 쌓여 이것이 터지면서 현재 잃어버린 20년 30년이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장기 침체의 단초가 된 과정은 1980년대 후반 붐(boom)에 따른 거품(bubble)이 붕괴(bust)되는 ‘3B’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거품 붕괴 이후 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에 진입하게 된 과정은 부실 부채 누적(debt) 및 이에 따른 기업과 은행들의 부채 및 대출 조정(deleveraging), 그리고 디플레이션(deflation) 등 ‘3D’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980년대 후반 거품기의 활황이 기초경제여건 개선에 따른 현상인 것으로 오판한 기업들은 앞다퉈 돈을 빌려 사업 확장에 나서 과잉 설비와 함께 과잉 부채에 직면했습니다. 과도한 부채를 해소할 필요성이 높아진 기업이 장기간에 걸쳐 채무 상환에 집중하면서 설비투자가 줄어들었고 가계소비도 자산가격 하락으로 재정 상태가 악화되면서 위축됐습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부동산가격 하락 및 경기부진 지속으로 대규모 부실 대출을 떠안게 된 금융기관이 민간대출을 줄임에 따라 자금중개 기능이 위축되면서 실물경제도 동반 침체되는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내수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1999년 들어서는 소비자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물가가 더 떨어질 것을 예상해 현재 소비를 미래로 미뤘고, 기업은 소비 위축으로 이윤이 줄어 투자 의욕을 잃게 되면서 물가가 다시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에 빠져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