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20대 중반인데 제 '꿈'이 뭔지, 뭘 하고 싶은지 아예 모르겠습니다. 저만 이런 걸까요? ㅠㅠ

안녕하세요, 요즘 하루하루 진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는 평범한 20대입니다.

주변 동기들이나 친구들을 보면 확고하게 가고 싶은 기업을 정해서 취업 준비를 하거나,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열정적으로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당장 제가 뭘 하고 싶은지, 제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이나 '목표'가 무엇인지 정말 단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그저 남들 다 하니까 성적에 맞춰서 대학에 진학했고, 지금도 남들이 다 따는 기본 자격증이나 어학 점수만 기계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막상 취업을 앞두고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하니, 제가 어떤 직무에 관심이 있고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 사람인지 도무지 떠오르지가 않아서 막막하기만 하네요.

진로 센터 상담도 받아보고 적성 검사도 해봤지만, 결국 돌아오는 "네가 진짜 좋아하는 걸 먼저 찾아봐라"라는 조언이 저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집니다. 좋아하는 것도,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는 백지상태인 것 같아 자존감만 자꾸 떨어집니다.

저처럼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조차 아예 모를 때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떤 경험을 해봐야 할까요? 인생에 반드시 거창한 꿈이 있어야만 하는 건지, 아니면 일단 아무 일이나 작게라도 부딪혀 보며 찾아가는 게 맞는 건지 먼저 이 시기를 겪어보신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너무나 간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는 20대 후반입니다!

    저도 학창시절부터 꿈이랄 건 하나도 없었어요..

    그 중고딩 때 장래희망 칸 적어내는 거 있잖아요

    그것도 매번 똑같은 직업으로 적어서 냈었는데,

    그 이유가 그냥 그 학과에 가려고 그런거였어요

    가고 싶은 학과였던게 아니라 그냥 그 학과를 편하게 가려고 그랬던거였거든요. 어느 학교든 있는 학과니까..

    그러다 결국 안맞아서 자퇴하고,

    결국은 그냥 취업률 높은 학과로 재입학 했구요..

    자취를 하다보니 졸업하고 바로 돈은 벌어야해서

    바로 취업했구요.. 이것도 취업률 높은 과를 나왔으니 가능한거지 다른과였다면 스펙도 평범해서 취업 자체가 안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평범한 직장에서 일하면서, 평범하게 돈 벌며 정말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는데 사실 혼자 지내기엔 이 월급이면 충분하거든요.. 일강도도 제 직군에선 낮구요..

    그리고 퇴근하면 자유시간도 많구요 

    그러다보니 그냥저냥 또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작성자님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전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싶은 일은 없지만

    혼자서 뭔가를 하는 자유시간은 참 좋아하는 사람이더라구요

    제가 번돈으로 맛집 투어하고, 놀러다니고 이런거요

    여가를 즐기려면 돈이 필요하니 열심히 벌고 있네요

    그냥 질문을 보니 제 학창시절이 생각나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ㅎㅎ

    채택 보상으로 51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져도 20대때 그랫습니다

    학창시절 그냥 무난하게 보내고 고등학교나와서

    그나마 내가 관심있어서 그분야 전문대학에 성적맞춰서 갔고 근데 실상은 그직업이 나랑 안맞더라구요

    일단 내가 하고싶은일이나 좋아하는일 하나정도 자기전에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님 본인이 해본 알바나 일중 나랑 어느정도 맞았던거나요 그틀이 정해졌다면 그일에 대해서 도전해보는겁니다

    뭐 자격증이던 아님 그일을 가지고 내가 앞으로 먹고살수있겠다 등등요 요즘 정보화 시대잖아요

    • 뭐..예시로 요리사가 되고싶다 그러면 요리도 무궁무진해서 뭐 한식이던 중식이던 양식 그틀 정하고 일단 그분야 자격증 따고 어떤 새로운 요리를 할건지 정하셔요 아님 자격증공부하면서 그분야 일 병행해서 배워도 되구요 실전은 또 다르니까요

    아직 20대면 자리 잡은 친구들도 있겟지만 방황도 하고 또 일을 찾아 갈시기 입니다 너무 조급해마시고 찾아보세요 분명 본인 마음속에서 무언가 하고싶은일이나 잘하는 일이 하나쯤은 있을겁니다 ..화이팅

  • 20대중반이면 진짜 시간이 엄청 많이 남았다고 생각되네요 그렇기에 서둘러 하고싶은것을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무슨일이든 혹은 공부든 하다보면 무언가 하고싶은일이 생기는 계기가 생기곤해요 정말 하고싶은일이 생기면 그때부턴 고민없이 그저 즐기면서 쭉 하게되더군요

  • 토닥토닥, 너무 기죽지 마요!

    20대 중반에 다들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속으론

    질문자님처럼 꿈이 없어서 엄청 불안해 하거든요

    진짜 나만 그런 게 아니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머리로만 좋아하는 걸 찾으려고 하면 절대 안 찾아져요!

    차라리 그냥 당장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나 작은 회사에 들어가서 부딪혀보는 게 빨라요

    직접 일해봐야 나 서류 일은 끔찍하네? 사람 상대하는 건 의외로 할 만하네?

    하면서 내 진짜 취향을 알게 되거든요

    거창한 꿈 같은 거 없어도 일단 작게 시작하면서 찾아가면 되니까 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