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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뭐만 하면 오줌을 싸는데 왜 그런 건가요?

나이
1년 8개월
성별
암컷
몸무게
10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시바이누
중성화 수술
1회

1년하고 8개월 된 시바이누 여아예요. 중성화는 했고요. 말그대로 정말 뭐만하면 소변을 바닥에 싸요. 배변은 실외배변으로 하루 2-3번 나가고요, 집에 배변판을 둬도 나가지 않으면 하루종일 집에서 안쌉니다. 너무 마려우면 쌀 수도 있겠지만 싸야할 타이밍이 지나도 안누면 제가 못참고 데리고 밖에 나가긴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집에 항상 있던 사람이 아닌 타인이 집에 놀러와서 이름을 부르거나 가까이만 와도 오줌을 싸는데 희뇨 수준이 아니라 아예 흥건하게 오줌. 똥을 모두 다 눕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치대는데.. 뭐 여기까지는 흥분도가 높아서, 기분이 좋아서 실수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는 저희 가족이랑 있을 때도 그럽니다..

말짱하게 가만히 있다가 산책나가려고 목줄을 드는 순간 덜덜 떨면서 방석 위에 앉아있다가도 그냥 그 자리에서 오줌. 똥 모두 쌉니다.. 그렇게 깔끔떠는 아이가..

참고로 이런 행위 전에 혼내거나 아이가 겁을 먹을만한 상황이 전혀 없었고 정말 방금 10초전까지 평화롭게 잘 지내던 아이가 그럽니다. 빈도는 한달에 두세번 정도? 그렇고요.. 심하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정말 뜬금없는 타이밍에 그런 실수를 합니다.. 차라리 알면 대비를 할텐데요.

참고로 산책을 나가면 다른 강아지가 가까이 다가오기만 해도 으르렁 거려서 거의 안마주치는 장소 + 새벽 시간대에 나갑니다. 사람은 좋아하지만 강아지는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근데 경우가 다른게 무작정 냄새맡으려 다가오는 강아지는 싫어하지만 본인이 다가가서 천천히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내성적인 강아지는 오케이입니다..

밖을 나가는게 싫은가 싶기도 한데, 나가야할 타이밍에 나가지 않으면 대문 앞에서 하루종일 낑낑댑니다

그리고 잘 놀다가도 몸을 만져준다고 만지면 항상 긴장상태입니다.

이런 일상 속에서도 아이가 자꾸 실수를 하는게 혹시 질병적인 문제때문에 그런 걸까요..?

너무 막막합니다.. 예상이 하나도 안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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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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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찬 수의사
    박주찬 수의사
    프리랜서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시바견의 경우 굉장히 겁이 많은 강아지로 알고 있습니다.

    극도로 흥분하거나 겁을 먹은 경우 방광이나 비뇨계를 담당하는 자율신경계의 교란으로 인해 배뇨를 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행동학적 관련 문제(두려움, 흥분 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으면,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방광염이나 기타 비뇨기계 질환이 있을 때, 강아지는 소변 실수를 잦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정도 빈도라면 심리적인 영향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외배변 배뇨는 정상적인 개에서 당연히 나타나는 현상이고, 산책 한번 안나가는 열악한 환경에서 학대받으면서 사는 강아지들이 하는것이 실내배변,배뇨입니다.

    산책의 정기성이 명확해야 하는데 보호자가 정해진 시간이 아닌 중구난방으로 산책을 나가는 경우 뇨를 참고 있다가 손님이오거나 좋은 일이 발생했을때 괄약근의 힘이 풀리면서 배뇨가 되어 버리고, baker's reflex에 의해 한번 오줌이 나오기 시작하면 멈추지 못하는 정상작용으로 배뇨를 끝까지 해버리는겁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매일 2~3회 같이 두서 없이 나가는 산책이 아니라 아침 저녁 몇시, 몇시, 정확한 시간에 정기성을 가지고 배뇨 배변을 위한 산책을 나가는 규칙성을 보여주는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