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추간판에 가해지는 중력을 제거하기 위해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수일 동안 침상 안정을 취하고 골반 견인, 물리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급성기의 증상이 없어지면 복대나 보조기 등을 착용하고 활동할 수 있습니다. 복대나 보조기를 장기간 착용하면 허리 근육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조기를 착용하는 기간 동안 요근, 둔근, 복근, 사두고근 등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실시합니다.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과 같은 약물 투여도 병행합니다.
신경마비가 심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발가락이나 발목의 힘이 현저하게 약해져 있는 경우, 대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진 경우, 다리를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심각한 마비 증상을 보이는 경우 등 일상생활에 장애가 생기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핵을 제거하는 수술을 합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전신 마취 후 현미경 시야에서 최소 절개(약 2~3cm)하여 뼈(후궁판)에 조그만 구멍을 만들고, 이를 통하여 탈출한 추간판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허리 디스크로 진단받은 환자라면 누구나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이 병을 완치할 수 있는가입니다. 간단한 질문이지만 대답하기 쉬운 질문은 아닙니다. 환자들이 생각하는 '완치'라는 용어가 어떤 의미인지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완치'가 튀어나온 디스크가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 완치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글쎄요'입니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환자들이 말하는 '완치'가 통증 없이 일을 할 수 있고, 별다른 불편함 없이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대답은 'Yes'입니다. 통증이 저절로 좋아지는 환자가 75%나 되며, 나머지 환자도 어떤 방법으로든 통증을 없앨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리 디스크는 근본적으로 허리와 다리의 '통증' 때문에 불편한 병입니다. 따라서 통증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다면 완치된 것이 아닐까요? 꼭 MRI 소견까지 원래 상태로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