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표면이 비교적 매끈하고 둥글게 솟아 있으며, 단일 병변 형태입니다. 색은 피부색에서 약간 희끄무레하게 보이고, 중심부에 약간 각질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고 서서히 커진 양상이라는 점도 참고됩니다.
형태만 기준으로 보면 전형적인 곤지름(인유두종바이러스 사마귀)보다는 쥐젖(연성섬유종) 또는 모낭/피지 관련 병변 쪽이 더 가능성이 높습니다. 곤지름은 보통 여러 개가 군집을 이루고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꽃양배추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현재 병변은 단일, 매끈, 둥근 형태라 전형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다만 초기 곤지름이 단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 완전히 배제는 어렵습니다.
또 하나 고려할 수 있는 것은 모낭염이나 피지낭종 초기 형태입니다. 특히 털이 있는 부위이고, 중심이 약간 하얗게 보이는 점은 이런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쥐젖 가능성: 있음, 곤지름 가능성: 낮지만 완전 배제 불가, 모낭/피지 병변: 함께 고려 필요
진료는 산부인과 또는 피부과 모두 가능합니다. 외음부 병변이므로 산부인과가 접근성이 좋고, 피부과도 정확한 감별에 충분합니다. 필요시 확대경(dermoscopy)이나 간단한 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억지로 짜거나 제거 시도는 피하시고, 크기 증가, 개수 증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변화가 있는지 관찰하시고, 가능하면 외래에서 한 번 확인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2~4주 내에 크기 변화가 계속되거나 비슷한 병변이 추가로 생기면 곤지름 가능성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