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의료인이 아닌 사람에게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수의사와 한의사 중에서는 수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상대적으로 나을 것 같습니다.
수의사는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 등 현대 의학의 기본 지식을 익히고 있어 인체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비록 진료 대상은 동물이지만 외과적 술기, 응급처치 방법 등도 훈련받았으므로, 기본적인 응급 대처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한의사는 동양의학에 기반한 진단과 치료에 특화되어 있어, 응급상황에서 현대의학적 치료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응급구조사나 간호사 등 응급의료체계에 익숙한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기내에 의사가 없는 상황이라면,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지상과 교신하여 의료 지도를 받거나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하여 신속한 의료지원을 받는 방안을 모색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