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응급상황시 한의사, 치과의사, 수의사가 대응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영화에서 나오는것 처럼 기내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승무원이 승객들 중에 응급처치가 가능한 의사나 간호사를 찾는데요.
만약 승객들중 저런 의사나 간호사가 없는 상황에서 한의사, 치과의사, 수의사의 경우에 일어나서 대응을 할 수 있을지, 그래도 문제가 없을지 궁금합니다.
일단 수의사의 경우에는 의료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응급상황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처치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응급구조술을 익혔다 하더라도 다른 승무원들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의료인에 해당하여 사람에게 의료적인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모든 상황에 다 대처할 수는 없습니다. 또 개인 역량도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의사라고 해도 십수년간 영상만 보거나 진단검사실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비하해서가 아니라 당장의 응급상황에 대처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런데 응급의학과 과장급의사라면 즉각 대응이 되겠죠. 물론 장비 같은 게 별로 없을테니 누구라도 최소한의 처치만 하고 비행기를 돌릴 일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의사라 하더라도 일단 개입했을 때 문제가 생기면 이런저런 소송에 시달리게 됩니다. 심지어 심폐소생술을 해서 목숨을 구해도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소송을 하기도 합니다.
외항사의 경우에는 이런 소송까지 커버해준다고 하네요. https://www.lufthansa.com/kr/ko/doctor-on-board
기내응급콜에 응하는 것이 어느 직군이든 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제가 수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라면 안 일어날 것 같습니다. (안 일어나도 불법이 아닙니다) 의료인이 아닌 사람 생각에는 당연히 도와줘야 할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도와줬다가 매우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수의사는 법적으로 의료인에 속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제가 수의사가 되어서 비행기를 탔는데 응급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의사도 한의사도 치과의사도 간호사도 없답니다. 여러 응급 상황 중 제가 충분히 처치가능하고 간단한 처치 시 이 사람이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꽤 침습적입니다. 예를들면 흉강천자, 심낭천자, tracheostomy tube장착 등.. 바늘이나 블레이드를 환자 몸이 대야합니다.
이런경우에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해선 안 됩니다.
이런 경우 손을 대면 저는 처벌을 받을까요?
그렇습니다.
살릴 수 있을 것 같아도 손대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네.
심폐소생술 외에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행여 저는 최선의 올바른 처치를 했어도 돌아가신다면 처벌을 받나요?
처벌받습니다.
가능합니다 의사 간호사뿐아니라
민간인도 응급시 심폐소생술 가능하죠~~
응급상황에 대처하는자세 배우신분들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이거참 글자수 채우기 힘드네요
새해복많이 받으셔요~~
으흐흐흐흐흐 무례하지만 ㅋ으로 글자수좀 채울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