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책 종이 재질이 무거운 이유가 무엇일까요?
유달리 한국에서 출판되는 서적들이 무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가벼운 용지를 사용하면 보는 독자들도 가볍고 보기 편할텐데
상대적으로 말끔하지만 무거운 종이를 쓰는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한국의 책종이 재질이 다른 외국에 비하여 무거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종이의 원료
한국의 책종이는 주로 닥종이나 무명지 등을 사용합니다. 닥종이나 무명지는 일반 종이에 비해 섬유질이 많아서 무겁습니다.
종이의 표면 처리
한국의 책종이는 인쇄를 잘 하기 위해 표면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표면 처리는 종이의 흡수력을 낮추어 글씨나 그림이 잘 찍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표면 처리는 종이를 더 무겁게 만듭니다.
종이의 두께
한국의 책종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두꺼운 편입니다. 두꺼운 종이는 페이지의 찢김을 방지하고, 책의 내구성을 향상시킵니다. 그러나 두꺼운 종이는 더 무겁습니다.
문화적 영향
한국의 책은 종종 예술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책의 외형과 질감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영향으로 인해, 한국의 책종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무거운 편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 추천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의 종이 책 재질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종이 재활용 률은 지난해 기준 88.3%였는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분리 배출하는 폐지 대부분이 재활용되고 있는데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종이는 모두 1,150만 톤이었으며, 이 중 원료의 78%는 폐지를 재활용한 것이었고, 나머지 22%에 인공조림지에서 생산된 나무칩이나 수입한 펄프, 일부 국내 조림지에서 발생하는 잔여물과 간벌재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잔여물이나 간벌재를 종이원료로 사용하지 않았다면 아마 대부분 연료로 태우거나 버렸을 것입니다. 종이가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또 다른 이유가 바로 조림단계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관리되기 때문인데 이처럼 종이와 종이제품은 재활용 자원과 인공조림에서 나오는 펄프로 생산하고 있음에도, 대부분 사람들은 아직도 무분별한 벌목을 통해 생산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