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멸망 이후 고구려 유민들은 당나라로 강제 이주, 신라에 투항, 북방으로 이동 등 여러 방면으로 흩어졌습니다. 당은 고구려 부흥 운동을 막기 위해 고구려인들을 대거 중국으로 이주시켰는데, 보장왕을 비롯한 2만8천호가 강제 이주했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신라로 투장하기도 했는데, 연개소문의 동생 연정토, 부흥운동을 주도한 안승같은 인물이 대표적입니다.
이 가운데 당나라 영주 지역으로 강제 이주한 집단은 거란족 이진충의 반란을 계기로 고구려, 말갈 유민들과 함께 탈출하여 698년 동모산에 발해를 건국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