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여름 기온이 유독 높은 가장 큰 원인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 때문입니다. 뜨거운 태양열로 데워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도심에 갇히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기온이 크게 상승합니다.
지형적 요인(분지 지형): 팔공산, 앞산 등 높은 산들이 도시를 에워싸고 있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뜨거워진 공기가 정체되면서 열기가 계속 머물게 됩니다.
내륙 위치 및 일사량: 바다와 멀리 떨어진 내륙 지역이라 해양의 온도 조절 효과를 받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여름철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 지표면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합니다.
도시 열섬 효과: 도심의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가 낮 동안 열기를 흡수하고, 밤에는 이를 다시 방출하여 기온이 내려가는 것을 방해합니다.
이러한 특성들 때문에 대구는 과거부터 여름철 최고기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할 때가 많아 '대프리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