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
계엄 선포 이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다음 날인 12월 4일부터 20일까지 1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 34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약 절반인 1조 6천844억원이 삼성전자 주식에 집중되었으며,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합하면 2조원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채권 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발생했습니다. 12월 3일 계엄 이후 외국인 주식자금은 3.0조원, 채권자금은 2.2조원이 유출되어 총 5.2조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금 유출이 계엄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이라기보다는 기존의 유출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KB금융, 현대차, 신한지주, 고려아연 드의 주식도 대거 매도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NAVER,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크래프톤 등 인터넷, 게임, 방산 관련 주식은 오히려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특정 산업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