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요크믹스견 건강식품은 무엇이?
18세 요크믹스견 건강식품은 무엇이 좋을까요?
화상도 입은 적 있어서 성격도 예민함
홍삼 23번 다리고 남은 것 주는 것은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18살이라면 이미 초고령견 단계로, 신체의 대사율과 장기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특별한 영양제보다 장기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기초 대사와 면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식이 관리가 핵심입니다. 단백질은 충분히 주되, 지방은 과도하지 않게 조절해야 합니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면역력 유지에 필수이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단백질 과다 섭취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6개월 내 혈액검사에서 수치 등을 확인해 그 결과에 맞춰 식단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양 보조 방향은 항산화, 항염, 장 기능, 관절 건강의 네 가지 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선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 비타민 C, 코엔자임 Q10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은 뇌 기능 저하와 염증 반응을 완화하며,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장 기능과 면역을 함께 보조하려면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되고, 고령견에서 자주 나타나는 보행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MSM과 같은 관절 보호 성분이 유용합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간과 신장 기능이 약해져 있을 수 있으므로, 여러 보조제를 동시에 급여하기보다는 한 번에 1~2가지를 선택해 약 6주 이상 반응을 관찰하면서 교체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홍삼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삼에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는데, 사람에서는 피로 회복과 면역 강화 효과가 보고되지만, 개에서는 용량, 대사율이 불명확합니다. 특히 홍삼을 다리고 남은 찌꺼기는 농축된 사포닌과 당분이 남아 있어 간이나 췌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고령견의 경우 대사 속도가 느려서 인삼류 성분이 오히려 심박수 상승, 불안, 혈압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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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18세 노령견에게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 또는 콘드로이틴 성분의 보조제,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 지방산 보조제, 그리고 소화가 쉽고 충분한 단백질을 제공하는 소화 효소가 포함된 영양제 등이 권장됩니다. 일반적인 홍삼은 강아지의 소화 능력과 노령견의 민감한 상태를 고려할 때 권장되지 않으며, 한약재를 다리고 남은 것을 급여하는 것은 성분이나 안전성이 불분명하여 수의사와 상담 없이 급여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노령견의 건강식품 선택은 반드시 현재의 건강 상태와 필요한 영양소를 확인한 후 수의사의 지도를 받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